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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니치 테크 - 1%의 투자법?! , 앤틱코인 재테크

[월간 금융계 / 이창현 기자]

                

   
 홍콩 코인옥션에서 입찰자들이 앤틱코인을 낙찰받기 우해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부유층들이 재테크의 방법으로 고가의 미술품 거래 등을 하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국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 어딘가에서는 매일 '앤틱코인‘ 경매가 열리며 새로운 재테크 기법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앤틱코인 재테크 세계를 알아보자.


앤틱코인은 말 그대로 오래된 동전(Antique Coin)을 말한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금속을 귀중하게 여겨, 금 또는 은을 주로 교환 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 덩어리 금속을 작게 잘라 동전의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6세기, 서부 소아시아의 리디아 왕국에서 팍톨루스강과 광산에서 나오는 자연 합금인 일렉트럼(electrum)을 거래수단으로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화폐의 기원(起源)이라 할 수 있다. 일렉트럼의 초기 모습은 금덩이와 비슷하였으나, 점차 한쪽 면에 한 개 또는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사자나 양 등의 동물을 그리고, 도시의 이름 등을 넣은 ‘주화’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명이 번영함에 따라 취미의 한 종류로 ‘동전 수집’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서기 1세기, 로마인들이 고대 그리스의 동전을 모은 것이 화폐수집의 시초이다. 특히 16~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화폐수집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부유한 귀족들은 코인 캐비닛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만약 이것이 없으면 유행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기기도 했다.

   

 1883 cc morgan silver dollar.

1878년~1921년까지 발행되었으며, 앤틱코인 투자가 및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순히 물물교환의 거래로 이용되었던 주화가 재테크 용도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부터이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도시 곳곳에 폭탄이 떨어지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부유층들은 가치 있고 오래된 동전, 즉 앤틱코인(Antique Coin)을 경매에 내놓아 안전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하였다.
현재 앤틱코인 투자자는 전 세계에 약 300만명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과 유럽인들은 주로 자산을 불리기 위한 용도로, 러시아의 부유층은 자국의 화폐가치를 신용할 수 없어 자산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BRICs- 중국, 스페인 등지의 신흥 부유층이 코인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그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예술품 경매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크리스티는 특히 아시아계의 젊은 부자들이 경매를 통한 예술품 수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크리스티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한 45억달러(약 4조6247억원)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앤틱코인 옥석 가리기

인류와 함께 해온 동전의 역사 또한 오래되었기 때문에, 앤틱코인은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오래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앤틱코인의 가격은 보통 희소성, 보존상태, 인기도에 따라 결정된다.
유럽의 한 경매 시장에서는, 1860년에 제조되었던 100프랑 금화가 경매시장에서 1만5천달러에 시작하여 11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적이 있다.
애초에 불량품으로 만들어져 유일하게 한 점 존재하거나, 기타의 이유로 몇 점 밖에 없는 앤틱코인은 액면가 대비 매우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 또한 같은 연도에 제작된 코인일지라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코인일 경우 그렇지 않은 코인보다 가격이 높다.
또한 해외 수집가들은 금 또는 은으로 만들어진 앤틱코인을 주로 선호한다. 금화는 고가이지만 높은 환금성과 안정된 가치저장 수단으로, 대형은화는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아름다운 것들이 많지만, 그 외에도 앤틱코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의 주전(鑄錢)은 2백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기있고 널리 수집되는 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영제국의 화폐, 독일 화폐 등을 수집하기도 한다.(동아일보.94.10.02).

또 하나의 ‘예술품’ ,‘도난’ 리스크 존재하기도

앤틱코인은 취미 뿐 아니라 훌륭한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앤틱코인의 가격은 오히려 가격이 줄곧 상승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고미술품과 마찬가지로 앤틱 코인 또한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예술품’과 다름없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발행년도가 같은 코인이라도 보존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투자 금액의 설정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또한,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아 한번 구입한 앤틱코인은 고정 자산세가 없으며 앤틱코인 보유자가 자금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에 팔면 되기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적인 위험도 존재한다. 주로 ‘도난’과 매입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풍부한 자금이 있어도 대상 코인을 원하는 시간에 바로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앤틱코인 의 ‘재(在)’제조 혹은 앤틱 코인을 취급하는 도매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인맥이 중요한 코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가격 폭락이 일어나지 않고 신규업자들의 참가가 드물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소 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 리스크가 존재한다.

   
전문가의 감정이 끝난 코인은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인 '슬랩'에 담겨 보관된다.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70단계’의 가치

앤틱코인의 가치는 보통 지식이 풍부하며 공정성 있는 전문 기관의 감정에 따라 매겨진다. 미국에는 제 3자기관인 평가회사가 존재하는데, 1986년에 창립한 미국의 PCGS사(Professional Coin Glading Service)와 1987년에 창립한 NGC사(Numismatic Guranty Corporation)는 창립이래 수천만점의 앤틱코인을 감정해온 유서 깊은 감정기관이다. 앤틱코인의 가치는 총 70단계의 등급인 ‘쉘든 스케일(Shelden Scale)으로 나뉘며, 70에 가까울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데, 이는 다이아몬드의 감정 단계보다도 높고 엄격하다.
전문가의 감정이 끝난 코인은 ‘슬랩’이라는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평가정보가 담긴 바코드와 함께 보관되며, 코인 평가회사는 회원에게 감정 총수의 일람인 ‘타율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표를 보고 코인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된다.

앤틱코인, 경매의 세계

앤틱코인의 경매는 1년에 약 600회 이상 개최되고 있으며, 주로 11월~12월에 많이 열린다. 크고 작은 규모를 포함하면 1200회 이상에 달하며, 코인의 평균 낙찰률은 98%~99%에 이른다. 간혹 그날의 경매에서 유찰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다음 경매에 낙찰될 확률이 높다. 경매 정보는 주로 경매의 시스템을 개발하며 ‘경매 450회 플랫폼’을 제공하는 ‘SIXBID' 사 등에서 얻을 수 있다.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은 코인의 가격을 적은 표지판을 들고 코인을 손안에 넣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앤틱코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뛴다.
실제로 유럽의 한 경매 시장에서는 1860년에 제조되었던 100프랑 금화가 경매 시장에서 1만5천달러에 시작하여 치열한 경쟁 끝에, 11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앤틱코인, 그 미래는?

한국은 아직 앤틱코인에 대한 개념과 흥미가 미미하여, 재테크보다는 소수의 취미에 국한되어 있다. 또한 국내에는 아직 코인을 책임지고 감정해 줄 수 있는 화폐상 협회나 공인 기관, 경매시스템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이웃 나라인 일본 또한 앤틱코인 투자자는 약 20,000명으로 시작 단계에 있다. 그러나 앤틱코인 투자가를 모집하여, 코인이 경매에 낙찰되면 발생한 수익을 분기별로 나누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오랜 경력의 코인 전문가가 선별한 코인은 막대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이러한 재테크 방식을 한국에 도입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약 2500년간 인류와 함께 해온 동전은 교환의 수단에서, 취미로, 이제는 재테크의 용도로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가능성은 열려있다. 앤틱코인의 전망은 밝다.

   
국내 유일 앤틱코인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이 강연자의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2014년 9월 19일, 신논현 토즈에서 ‘앤틱코인의 세계’ 에 관한 세미나가 각계각층 관계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이한용 이사는 앞으로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앤틱코인을 알리고, 새로운 자산 운용법을 알리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기 위해 앤틱코인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매달 개최한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문의: 이한용 대표이사 (010-2123-8350)

 

이창현 기자  chapp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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