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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영희 기자
  • 기획
  • 입력 2014.11.12 09:16

수협중앙회,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위한 바자회 성료

▲  서울 수협중앙회 청사에서 행사관계자들이 이주여성을 위한 바자회 ‘드림하우스, 해피 도네이션 (Dream House, Happy Donation)’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10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수협중앙회 청사에서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동반 자녀들의 자립공간 마련 기금 조성을 위한 '2014 드림하우스, 해피 도네이션(Dream House, Happy Donation)' 바자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참여성복지터가 주관하고 수협중앙회와 서울시,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이 마음놓고 쉴 수 있으며, 자립을 위한 주거공간 마련 및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  행사 관계자들이 바자회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임금빈씨(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미 수협 노조부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들은 '마리공동체'와 '마리이주여성쉼터'를 통해 2년간의 주거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최대 2년인 쉼터의 이용기간 안에 폭력으로 인해 생긴 심리적인 불안과 가정해체, 대인관계 단절 등을 경험한 이주여성이 상처를 치유하고 자립에 성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이주여성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 및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의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성수 드림하우스 바자회 운영위원장은 “퇴소 후 이주여성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전 사회의 관심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영미 수협노조부위원장은 “이주여성의 꿈터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10여개 협찬사들이 후원한 가방, 옷, 신발, 수산물,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지역주민들에게 시중가보다 최고 90% 저렴하게 판매했다.

수협 관계자는 "모금한 금액은 피해 이주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자립, 자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삶의 공간' 지원과 이주여성가족들이 평등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간 금융계 /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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