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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2.02.06 17:05

금융권 VIP 총 출동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개최

 

 

1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가 열렸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6개 금융업협회가 마련한 ‘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정부와 금융권 인사 900여명이 참석하였다.

올 한해를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제 위축에 우려로 긴장감이 큰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기관 총수들의 신년 인사에서도 잘 나타났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산업은 유럽재정위기, 기상이변 등 예상치 못한 국내외 악재에도 뼈를 깎는 구조개혁을 추진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이겨냈다" 고 밝힌 뒤 "올해 실물경제 여건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인들의 합심된 노력이 중요한 한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가 대외충격을 받을 경우 금융시장이 1차 방어선"이라며 "경제와 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목이 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분야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좋은 일자리로 고졸 인력을 포함해 많은 인재를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어려운 시기일수록 실물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금융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로 인해 금융시장이 높은 안정성을 지니게 됐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일본의 경기부진, 중국의 물가불안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이 제약될 수밖에 없어 실물경제 여건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며 "금융인들의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대내외 금융환경의 변화를 세심하고 면밀하게 읽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금융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해 앞으로 정부는 주식, 외환, 자금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모든 분야에서 한 발짝도 물러남이 없이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문제와 IT보안 등 금융의 기본에서 드러난 취약점에 대해서 정부가 다시 점검하며 전면적인 제도개편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으며 더불어 금융회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 나무와 숲 전체를 동시에 보면서 현실에 적합한 지혜를 찾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금융 회사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고 주문했다.

이어진 신년사에서 허태열 정무위원장은 "올해 총선과 대선 등 여러 변수들이 한국경제에 위기를 증폭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정치인들 역시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경제 양극화 해소와 상생의 관점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도 금융인들의 시대적 소명으로 금융당국과 금융인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감독검사시 처벌보다는 예방 중심의 감독기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강만수 산은지주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전진만 있을 뿐 후퇴는 없다"며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2월 29일까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 (론스타 쪽에서) 계약 연장을 또 해주겠느냐"며 계약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남은 두 달여 동안 금융당국이 론스타에 대한 산업자본 논란 등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불거진 고액배당 논란과 관련,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를 것" 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최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민병덕 행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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