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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2.02.07 11:18

수협은행 정철균 여의도증권타운지점장

 

“내가 호텔 종업원으로 일할 때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나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미래를 생생하게 그리지는 않았어요”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나, 전 세계에 250개가 넘는 호텔을 세운 호텔 왕 콘래드 힐튼 이야기다.

어렵게 호텔 벨보이로 취직한 소년은 언젠가 호텔 사장이 되는 꿈을 단 하루도 잊지 않았고

가장 큰 호텔사진을 구해 사장이 된 자신을 날마다 상상한 결과 그는 호텔왕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꿈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도전하는 마음과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수협은행 여의도증권타운 정철균 지점장도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며 자신의 목표와 꿈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지 않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실패할 것이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시작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예견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패하더라도 10번, 20번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 지점장은 “도전하면 성공 확률은 무한대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은 제로”라고 밝혔다.

“노력하는 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이러한 말을 항상 마음속으로 외치며 마케팅 현장을 누비고 있다는 정철균 지점장.

정 지점장은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남들보다 많이 뛰어다니는 것. 그리고 빈틈없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말한다. 즉 기본을 잘 지키면 꿈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란 쉬워 보여도 어려운 일임에 틀림 없다. 남들처럼 쉴때 쉬고, 즐기며, 또는 몸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가슴속에 담고 있는 목표와 꿈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는 어렵다.

“넘어졌다면 빠르고 정확하게 일어나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 기억으로 다음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실패의 좌절, 선두의 오만함은 1등으로 가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어느 자리에 있든, 제일 중요한 것은 명확한 가치의 설정과 실천이다.” 라고 말하는 정 지점장. 자신의 목표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는데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지

저희 지점은 기업금융 점포로 당연히 시중은행과 경쟁해야 합니다. 그런데 메이저은행과 비교해볼 때 경쟁우위도 있지만 열위에 있는 부문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교열위에 있는 부문은 영업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문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은행보다 잘 할 수 있는 부문이 무엇이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 했습니다.

그래서 재무구조는 건전하지만 비재무적인 요소로 인해 거래가 원활하지 않았던 대기업을 중점적으로 마케팅 했고, 그 결과 많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부임이후 주력한 부문이 있다면

여의도증권타운지점은 일반영업점이 하는 업무외에 차별화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의 예수금 거래를 집중해서 하고 있고, 또한 증권사와 이자율, 통화스왑 등 파생상품 거래와 spc 업무수탁 등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즉, 영업점이 증권사 인근에 있어 증권사와 연계한 영업을 영위하고 있고 향후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력하였습니다.

특히 KPI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기 순이익과 여신 확대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이자율, 통화 스왑 등 헤지 거래를 목적으로 한 파생상품 영업에 집중, 이익증대에 나섰습니다.

올해 목표 및 주력할 부문이 있다면

전년과 같이 이익증대를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선물환 등 파생상품 영업과 외환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갈수록 여, 수신 확대를 통한 이익증대는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좋지 않아 리스크도 크고요. 그러나 선물환 등 파생상품 영업은 저희 은행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내부 경쟁자도 적어 상대적으로 마케팅 대상기업이 많습니다.

기업의 외환거래는 주거래은행과 단독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복수거래를 하는데요. 그래서 접근하기가 쉽고 특수은행이라는 장점을 더하면 시중은행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기업에 줄 수 있어 체계적으로 마케팅을 하면 많은 실적을 거양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융시장 환경도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의 주요 영업전략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유럽 발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국내 경기상황도 만만치 않아 여신운용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점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비이자사업을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폭적인 기반고객 확대가 수반되어야 하므로 이 부문에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부문에 대한 부실증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확대도 중요하지만 부실여신 관리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은행장께서 신년사에서 올해 은행의 경영전략으로 “건전성 강화속에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내실경영으로 정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과거 PF 등 거액대출 중심의 급속한 자산 성장에 따른 부실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함은 물론 바람직한 여신문화 정착을 통해 대출자산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지점망도 많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점주권 바닦다지기와 안정적인 실적 향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의도증권타운지점의 점주권 기반확대 전략은

저희 은행이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열위에 있는 부분도 있지만 우위에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부각시킨다면 시중은행과 경쟁하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수협은행은 어업인, 수산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목적으로 탄생한 특수은행입니다. 따라서 주주의 이익보다는 국민경제적 입장을 우선시 합니다.

지난 글로벌 금융 위기 때 대다수 기업이 외환거래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비올때 우산을 뺏은 은행이 있었죠. 그러나 저의 은행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조금씩 기업들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업과 은행은 하나다”라는 파트너쉽 정신으로 마케팅하고 있고 결과도 좋습니다.

이와 관련 수협은행 지점장으로서 현장에서 겪는 애로점이 있다면

중소은행의 강점은 스피드와 원활한 소통입니다. 수협은행은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대형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주무기가 필요합니다. 이게 특화, 틈새상품인데요, 교회대출, 어린이집 대출과 같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 절실합니다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열정을 더해라”입니다. “징기스칸에게서 열정을 뺀다면 이름없는 양치기에 그쳤을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에게 열정이 없었다면 몽골제국을 건국하지도, 중국제국을 정복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은행 마케팅은 많은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습니다. 하고자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좌우명은 무엇인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지 않음을 두려워 하라”입니다. 실패할 것이다 라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시작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예견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패하더라도 10번, 20번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전하면 성공 확률은 무한대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은 제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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