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정호 기자
  • 재계
  • 입력 2014.12.18 17:53

간편 송금 앱 ‘토스’ , 금융 트렌드 바꾼다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기존 금융기관의 기능 및 역할을 기술기업들이 혁신적으로 대체하는 ‘금융•IT 융합형’ 산업을 뜻한다. 이미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는 ‘핀테크’ 를 응용하여 큰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그 예로 개인간 간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국의 ‘알리페이’ 는 4개월만에 90조의 MMF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인간 간편송금 및 결제 서비스 ‘토스’를 출시한 벤처업체 ‘비바리퍼블리카’도 핀테크를 접목한 기업 중 하나다.  이 대표는 핀테크는 한국 금융산업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핀테크 산업이 성장하기에 제거해야 할 장벽이 많다고 언급했다.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핀테크, 한국 금융 산업 위기 극복에 큰 역할 할것"

벤처업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3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도 소액을 계좌 이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토스’ 베타 서비스를 내놓았다. 클로즈베타 첫날, 별도의 홍보 없이도 한 개의 트윗(Tweet)만으로4시간만에 2000명이 방문하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최소 1천회이상 토스에 대한 내용이 공유되었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금융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Actice X와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한번의 이체를 위해 필요한 클릭횟수가 무려 11번이다. 게다가 Actice X 사용으로 인해 악성코드 및 스미싱 등 대부분의 악성코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며, 토스를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토스'는 스마트폰 앱 상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자신의 계좌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스마트폰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현금을 보낼 수 있다.

지난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뱅크월렛 카카오도 확보한 사용자수와 편리한 지급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금융결제원과 카카오가 사업주체인 것과 달리 토스는 은행과 토스가 주도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은행이 해당 은행 등록 고객에게 상품 노출 및 공지 등을 독자적인 채널로써 고객접점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며, “금융소비자에게는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은행에게는 비대면 접점에서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건 대표는 핀테크의 전망에 대해 “현재 한국 금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며,  “핀테크를 응용하여 P2P Lending서비스, 신용평가 기술, 비트코인, 해외송금, 개인 자산 관리 등 다방면에서 금융권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핀테크 육성 위해 금융당국 규제 완화 절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핀테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규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법률적 문제라기보다는 금융당국의 규제에 대한 철학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2달이상 걸리는 보안성 심의를 사실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규제’와 보안성과 상관없이 특정 기술들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규제한 기술 특유적 규제, 초기기업의 새로운 시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획일적인 규제 체계 등을 제시하며, 또한 이 대표는 “벤처 투자가 원천 봉쇄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 창업지원법상 금융업은 투자가 불가능한 항목이기 때문에 핀테크 기업의 성장 및 육성이 어려운 점이 있다” 며 또한 ‘토스’의 출시 당시 금융감독원은 이를 금융사고로 인식했다. 부적절한 책임 규명과 규제철학의 확립이 시급하다” 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선진금융을 실험하는 민관 협력 기구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래부 산하의 신설 기구를 통해 상한을 정해놓고,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기존 금융기관들이 큰 어려움없이 새로운 시도를 함께 협력하여 만들 수 있도록 관과 민이 먼저 시도했으면 좋겠다” 고 마무리했다.

[월간금융계 / 김정호기자]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1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Charlie 2015-04-25 02:08:55
I really like it when individuals come together and share thoughts. Great blog, stick with it!
Marshall 2015-04-17 02:39:44
Thanks for sharing, this is a fantastic blog post. Keep writing.
Brice 2015-03-03 19:48:54
Greetings! Very useful advice in this particular post! It’s the little changes that make the largest changes. Thanks a lot for sharing!
John 2015-02-10 05:38:28
You made some clear points there. I looked on the internet for the topic and found most persons will go along with with your site.
Dwayne 2015-02-09 20:34:04
This blog is faultless. I’m ama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