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부터 할인 행사로 올해 막판 고객 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오는 26∼31일 장갑, 머플러 등 겨울 잡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메트로시티 장갑(2만5천원), 루이까또즈 머플러(3만원) 등이다.

    또 28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4개 모피브랜드와 10개 여성 정장브랜드 겨울상품을 70∼80% 할인 판매하는 '아듀 2014 모피 패딩 특집전'을 연다.

    잠실점 트레비광장에서도 같은 기간 오브제, 고세, 미소페 등 4개 구두브랜드와 닥스, 루이까또즈, 레노마 등 6개 잡화브랜드가 겨울 잡화상품을 균일가에 판다.

    롯데백화점은 26일 온라인몰 롯데닷컴·아이몰·엘롯데·GS샵에서 겨울 의류와 잡화 총 50억원 어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박싱데이 특별기획전'도 한다.

    박싱데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다양한 물건을 상자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이 시기에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26∼28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등에서 '박싱데이' 행사를 연다.

    무역센터점은 대행사장, 문화홀, 브랜드 매장 등에서 대대적으로 행사를 펼친다. 해외패션, 영캐주얼, 스포츠, 구두 등 대부분 상품군이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골든듀·루첸리·가치 등 주얼리 브랜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과 순금 골드바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26∼31일 슈즈와 핸드백 브랜드가 총출동해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슈즈&핸드백 페어'를 한다.

    영등포점에서는 26일부터 3일간 노스페이스 다운 부츠 8만8천원, 몽벨 다운 재킷 22만 5천원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대거 특가에 내놓는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0일까지 '연말 창고 대방출전'을 열어 총 300여개 품목을 최대 74% 할인 판매한다. 사조 야채참치 1천원, 광천 해저 들기름 12봉 2천원, 큐원비디랩 그래놀라 5천원, 동원리챔 8천원 등 인기 상품을 균일가에 마련했다.

    홈플러스도 26∼30일 전국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올해 인기를 끈 생필품, 가전, 아웃도어 등 상품 3천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을한다.

    롯데마트는 31일까지 미국산 척아이롤, 미국산 활 랍스터, 노르웨이 생 연어회 등 연말 파티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수입과자 80여개 품목을 1천원·2천원·3천원 균일가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