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담배가격 인상 여파로 KT&G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26.5% 감소할 것으로 23일 예상했다.
백운목·권정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담배가격 급등으로 내수 매출액이 27.8%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들은 "현재 주가는 세금 인상폭과 경쟁사의 가격 인하, 소매점 마진 조정 등 담뱃세 인상의 후폭풍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배당 매력이 높아졌고 외국계 담배회사의 가격인하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세금 인상을 반영해 KT&G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6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내렸으나 "악재는 모두 노출됐다. 배당 매력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를 보고 조금씩 매수할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월간금융계 / 김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