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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10억 위안 규모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0일 밤 10억 위안(미화 1억6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역외 위안화 채권은 딤섬본드(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3억위안과 포모사본드(대만 채권시장에서 대만달러가 아닌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 7억위안으로 구성됐다.

발행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4.4%, 미달러화 스와프(Swap) 후 금리는 Libor + 0.52%이다.

수은의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은 홍콩 및 대만 채권시장을 대상으로 동시 마케팅을 실시해 아시아·유럽 지역의 역외 위안화 투자자 수요를 폭넓게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위안화 통화스와프시장을 면밀히 주시하여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함으로써 달러 공모발행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수준으로 발행이 가능했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1월 22억5000만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데 이어, 이종통화 발행 등 차입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근 통화스와프 조건이 개선된 위안화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면서 '중국 주가 상승 및 후강통' 실시로 역외 위안화 자금의 유동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만 투자자 동시 공략을 통해 당초 목표했던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은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양적 완화 기조가 신흥국으로 확산되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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