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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기획
  • 입력 2010.04.08 14:45

신용카드 더 알기 1

우리의 삶은 바로 경제생활이다.

경제생활은, 재화(所得)의 획득에서 시작하여 소비, 그리고 저축과 투자 등으로 구분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우리나라는 인구의 48%를 점한다. 경제활동인구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라도 소비생활을 한다.

미성년자는 직접적인 소비주체가 아니지만 부모나 보호자들이 그들을 대신하여 물건이나 용역을 구입, 사용하거나 이용한다.

노령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직접적인 소득활동에서는 물러나 있지만 그간 저축이나 자녀 등 다른 경로의 소득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한다.

소비는 지불행위를 동반한다.

지불수단은 현금, 수표, 자동이체, 카드 등의 여러 형태로 이루어진다.

화폐경제의 초기단계에서는 주로 현금으로의 지출이 이루어졌으나, 이후 지출빈도가 늘어나고 산업의 발달 등에 따라 보다 편리성 신속성 등 편의에 따라 다수의 결제수단으로 분화가 이루어졌다.

신용카드도 그 중의 하나다. 단지 다른 결제수단과는 다른 점은 금융의 기능이 덧붙여지게 되어 ‘금융결제도구(financial settlement instrument)로 진화되어 일상의 소비생활에서 범용되는 결제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의 용구인 신용카드를 발급, 사용, 관리, 그리고 카드분쟁과 사고 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간과하거나 주의할 사항, 꼭 지켜야 하는 일들을 모아 연재하기로 한다.

카드를 더 알면, 편익은 그만큼 늘어나고 비용이 줄어 생활은 더 알뜰하게 될 것이다.

 연 재 순 서

1. 신용카드 선택

2. 신용카드 선용

3. 신용카드 관리

4. 카드분쟁과 사고

1. 신용카드 선택

(1)좋은 신용카드 무엇이 다른가

신용카드에도 품질이 있다.

신용카드에도 품질이 있다. 카드는 금융기능과 결제기능을 가진다. 따라서 이 두 역할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잘 기능하면 좋은 카드다.

카드의 금융기능은 대체로 3가지 측면을 가진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결제 기일의 장단 등이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대출서비스다.

이론적으로는 좋은 신용카드는 필요할 때에 낮은 이자로 언제든지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카드다. 포인트나 부가서비스가 많은 카드가 좋은 카드다.

카드회원이면 보통 필요 시에 자금을 빌릴 수는 있다. 다만 빌려주는 한도가 카드회사에 따라 다르고 이자 또한 차이가 많다.

그러므로 수시로 자금을 자주 빌리는 소비자는 대출조건이 유리한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흔히 거의 모든 카드사들의 대출서비스가 비슷할 것이라고 지레 단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 금리나 수수료율, 그리고 신용한도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실제로 회원 개인에게 부여하는 한도나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사전에 비교하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다.

이들은 ‘여신금융협회’ 사이트 (www.crefia.or.kr)에 공시를 하지만 범위만을 나타낼 뿐이어서 회원에게 적용되는 수수료율이 얼마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각 회원의 신용등급이나 거래상황에 따라 금리를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물건을 사고 이후 얼마 지나서 계좌에서 떨어져 나가는 결제기능 자체는 모든 카드사가 같다. 다만 물건을 산 후 신제 결제가 이루어지는 기일은 카드회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보통 빠르면 25일에서 길면 45일 전후에 결제를 하여야 한다. 카드회사는 회원으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돈을 받으면 그만큼 자금사정이 좋아지므로 가능한대로 빠른 시일 내에 물건 값을 받으려 한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결제가 늦어지면 이익이다. 그 자금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불할 돈을 준비하는데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카드로 돈을 빌려 쓸 일이 많은 회원은 가능한 한 이자부담을 줄여야 하므로 1)신용한도가 상대적으로 큰 카드 2)취급수수료를 포함한 총 이자율이 낮은 카드 3)물건을 산 후 결제기한이 긴 카드 등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카드가 유리하다.

카드회사에 따라 수수료율 차이는 엄청나다.

신용카드의 금융상품은 현금서비스, 할부, 카드론 및 리볼빙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의 수수료율은 카드사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회사별로 자금의 조달 방안이나 경로가 다르고 원가와 경영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2010년 3월말 현재 여신금융협회에 고시되고 있는 수수료율의 최저 및 최고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금융상품별 수수료율 수준                                 단위: %

 

상 품

최 저

최 고

현금서비스

7.90~19.79

25.99~31.66

할부

9.20~17.5

18.50~22.90

카드론

7.59~14.75

13.00~26.50

리볼빙

일시불

7.89~9.90

17.40~27.99

현금서비스

7.89~14.95

25.20~27.99

 

 

자료: 여신금융협회

위 표는 최고의 신용평가를 받은 회원이라 하더라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회사에 따라 최고 2.5배의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걸 의미한다.

신용 1등급의 회원이 1,000,000원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부담하는 수수료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즉 이 회원이 A사 신용카드대신 B사의 카드를 선택하는 경우 매달 10,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더 부담하는 결과가 된다.

                                            현금서비스 수수료계산 (단위: 원)

 

이용기간

A사

B사

B-A

1개월

6,583

16,491

9,908

6개월

39,500

98,950

59,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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