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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호두파이에 열정 담아냈죠"…W.NUT PIE 신일룡 회장

   
▲ 1970년대 청춘스타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배우 신일룡씨가 수제 호두파이를 만드는 W.NUT PIE의 CEO로 돌아왔다. 신일룡 회장의 모습.

1970년대 일약 ‘청춘스타’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신일룡씨가 수제 호두파이를 만드는 W.NUT PIE의 CEO로 돌아왔다. 신 회장은 “세계 최고의 웰빙 호두파이를 만들겠다는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고 말한다.

   
▲ 영화배우 시절 신일룡씨의 모습.
   
▲ 영화배우 시절 신일룡씨의 모습.

신일룡씨의 본명은 조수현이다. 4살 때 가족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에서 내려와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후 배재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 재학 중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 선생과 고(故) 신상옥 감독에게 발탁되어 배우의 삶을 시작했다. 그의 예명은 신 감독에게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매가 마치 하나의 용이 꿈틀거리는 듯 하다’며 받은 것이다.  

1970년 영화 '전쟁과 인간'으로 데뷔한 신일룡 씨는 이후 '증언' ' 물레야 물레야' 등 영화 80여편에 출연했다. 또한 홍콩으로 건너가 이소룡의 배역을 맡는 등 배우로써 높은 주가를 올렸다. 1976년에는 ‘아라비아 열풍’으로 제 15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인으로써 화려한 경력과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그는 영화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었으나, 외식사업에도 관심이 있어 뷔페, 한식당, 커피전문점 등 많은 업장을 운영했다. 그 중 ‘시애틀 베스트커피’는 20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신씨는 요식업계 CEO로서 승승장구했다.


어머니 위해 아들이 만든 호두파이에서 재기 엿봐

그러던 중 신 씨에게도 시련이 닥쳐왔다. 제주도에 카지노호텔을 계획 중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업이 기울기 시작, 수백억의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것이다.

그의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고 인생을 포기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당시 19살 아들이 채식주의자인 아내의 건강을 위해 개발한 호두파이의 맛을 보고 나서 재기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한다. 남은 재산 2천만원으로 조그만 파이가게를 오픈한 것이 W.NUT PIE의 기원이다.

   
 
파이반죽부터 재료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신 회장이 도맡아 했다. 하루에 계란 2천개를 깨고 평균 9시간동안 반죽을 치대며, 아몬드도 직접 갈아 넣었다. 그 탓에 손목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걸릴 정도였지만, 신 회장은 세상 어떤 것도 겁날 것이 없었다.

현재 W.NUT PIE는 청계산에 본점을 두고 온라인 판매를 겸하며 ‘건강한 재료로 만든 수제파이’로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 회장은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파이를 직접 반죽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며 말한다.

수제 호두파이인 W.NUT PIE는 아몬드 가루가 60% 이상 들어가고 통 호두를 갈아 넣어 식감을 살렸으며, 설탕을 쓰지 않고 벌꿀과 메이플시럽으로 단맛을 조절하여 기존의 수제 호두파이와 맛과 향에서 차별화를 두었다.

또 파이 안에 호두와 함께 블루베리, 크랜베리, 피칸, 아사이베리, 소금을 함유하지 않은 버터인 뉴질랜드 무염 등을 넣어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향한다는 것이 신 회장의 설명이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향하기 위한 신 회장의 행보는 끝이 없다.

W.NUT PIE는 지난 11월 서울시 논현동 주식회사 스티븐스 본사에서 ‘뉴욕핫도그 앤 커피’(회장 최미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W.NUT PIE는 지난 11월 서울시 논현동 주식회사 스티븐스 본사에서 ‘뉴욕핫도그 앤 커피’(회장 최미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용 스팀기를 이용한 조리방식을 사용하여 저칼로리 핫도그를 만드는 ‘뉴욕핫도그 앤 커피’의 400여개 매장에서 신 회장의 수제 호두파이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신 회장은 올 4월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일룡 회장은 “W.NUT PIE의 W에는 세계(world) 최고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웰빙 호두파이를 만들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월간금융계  fn6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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