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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주말, 아파트 견본주택에 '구름 인파'

대림산업·코오롱글로벌·롯데건설 등 고객맞이 분주
"젊은 부부와 내집 장만 실수요자들 관심 많아"

     4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견본주택이 문을 연 가운데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대림산업[000210]은 금요일인 지난 24일 문을 연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6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는데 단지 인근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어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들이 특히 많았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이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견본주택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상담 창구에서 청약 조건이나 금융혜택에 대한 상담을 받았으며 속칭 '떴다방'(무등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등장해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편한세상 화랑대는 지하 4층, 지상 12층∼25층 규모의 건물 12개동 719가구로 구성되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2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서울에서 드물게 3.3㎡당 평균 1천400만원대이며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7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장위뉴타운에 짓는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은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고 분양사 측이 밝혔다.

    단지가 중·소형 위주 주택형으로 구성돼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한동안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었던 지역이어서 기존의 노후 주택을 처분하고 새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새로 개발된 '아웃도어' 조경을 적용하고 단지 내에 400m 달리기 트랙, 코오롱 스포렉스 존을 만드는 등 차별화를 꾀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아동에서 온 김모(42) 씨는 "조경이나 어린이를 위한 시설 등이 지금까지 봐온 아파트와 다르게 놀이동산처럼 꾸며져 부모로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490만원으로 인근 신규 분양단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3층, 지상 30층 건물 5개동에 51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59∼97㎡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3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5월 7일 발표한다. 계약은 5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2017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견본주택도 지난 금요일 문을 연 이후 주말 내내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롯데건설이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파주 일대 뿐 아니라 일산과 서울권의 전세 거주자들도 많이 방문했는데 특히 아이를 데려온 30대 신혼부부와 첫 내집 장만을 노리는 40대 수요자들이 특히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롯데건설은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견본주택 내부에 볼풀과 놀이기구 등이 비치된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보육 인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주로 가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와 74㎡는 2억원대에, 전용면적 84㎡는 3억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근교에서 2억원대에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어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젊은 세대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3∼29층 건물 10개 동에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천76가구의 대단지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5월 8일 발표한다. 201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종합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482번지에 짓는 '음성 금왕 시티 프라디움'에도 주말에 8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건설사 측이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8층 건물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와 84㎡ 총 428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충북 음성에서는 처음으로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됐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고 5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2017년 6월 입주 예정이다.(연합)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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