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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2.03.14 12:20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대표

김희태 대표이사는 1950년생으로 1977년 중앙대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우리은행에 입행해 2000년 기업금융RM지점장, 2001년 수송동지점장, 2002년 준법지원실장, 2003년 대치역지점장, 2004년 준법감시인(단장)을 지냈다. 2007년 부행장으로 승진하며 업무지원본부장과 2008년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2008년 우리은행 중국법인장을 역임하면서 오랜 리스크 관리 경험과 더불어 중국법인의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일궈내면서 글로벌 감각까지 갖춘 금융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걸맞는 생보사로 성장 시킬터"

고객을 위한 전문화된 서비스제공이 목표

우리금융그룹 1,400여 네트워크 성장 발판

 

서울사무소

우리아비바생명은 2008년 4월 우리금융그룹과 세계최고의 영국AVIVA그룹의 가장 우수한 DNA를 합하여 우리금융그룹의 10번째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의 1,400여 네트워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국내 생명보험사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객을 위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회사’라는 비전을 목표로 파이넨셜 컨설턴트, 텔레마케터를 포함한 임직원 2천여명은 우리금융그룹의 금융노하우와 AVIVA그룹의 선진보험 노하우를 바탕로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기 위해 온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대표는 “우리의 성장은 이제 성장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고객 편익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며, 단기 성과와 장기성과의 조화와 균형을 바탕으로 정도 영업을 정착 시키고 아울러 모든 정책과 경영판단은 영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름지기 우리금융그룹에 걸맞는 생명보험사로 성장 시키는게 첫 번째 목표”라는 김대표의 포부를 들어봤다.

  

인터뷰/ 김희태 대표이사

성공적 Jump-Up달성 위해 전조직 체질개선

영업체질 개선으로 질적, 양적 성장 이룰 터

기본에 충실한 영업으로 고객의 신뢰 얻겠다.

 

Q. 우리아비바생명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타 생보사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국내 1위 우리금융그룹과 영국 1위 Aviva 그룹을 들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1400여 네트워크와 1600만명의 고객은 우리아비바생명의 성장 잠재력을 대변하는 수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 300년의 보험 역사를 갖춘 Aviva의 무궁무진한 보험 Know-How는 보험 상품과 서비스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다.

아시다시피 지난 7월에 영국의 더뱅커지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은 전체 72위를 차지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신한, KB 등을 물리치고 최고의 금융지주회사가 됐다. 크고 작은 우리금융지주 회의에 참석해보면 그룹 내 서열이 3개 은행과 투자증권에 이어 다음이 우리아비바생명이다. 이것이 우리 회사가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다. 아직은 중소 생보사의 위치에 머물고 있지만 반드시 그 위상에 걸 맞는 우리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주력 계열사로 발돋움할 것이다.

특히 타사와의 차별성을 들자면 FC, TM, 방카, GA 네 개의 균형 잡힌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특정 채널에 집중돼 있는 매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타 생보사들의 노력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균형잡힌 멀티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의 하나라고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다.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회사의 비젼,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워졌다. 이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Q. 올해 보험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일단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시장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형사들의 공격적인 영업과 농협, 현대자동차그룹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 그리고 ING생명, 동양생명 M&A 등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또한 2011년에 이어 금융시장 불안, 경기 둔화세는 지속되리라 보이며,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는 위축되고, 저금리기조 역시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제도적 측면에서 보면 저축성 보험 해약환급금 상향 조정, 신계약비 이연한도 50% 축소 등 보험소비자 보호와 서민부담 경감의 방향으로 보험관련 제도가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정보호법시행에 따라 공시대상 항목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퇴직연금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감독 환경의 변화 측면에서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본규제 및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보험모집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보험사의 불공정 내부거래 및 담합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사옥(부산)

 

Q. 3월 농협보험이 본격 출범합니다. 이에 따라 보험시장에서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마케팅 계획은?

2012년 마케팅 전략을 이야기하기 전에 새로운 경영의 핵심 슬로건인「SMART Jump-Up 2012」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이다. SMART Jump-Up은 영업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양적, 질적 성장 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SMART Growth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공적인 Jump Up을 위해 전략, 영업, 조직, 인사 등의 측면에 대한 12대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시급성과 중요도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전략 측면에서는 ‘영업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사 전략 체계도를 보완하고, 이에 기반하여 전사 및 각 본부별 KPI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영업 측면에서는 고수익 및 고성장이 가능한 종신/변액 등의 전략 상품 판매 강화를 위해 전속채널인 FC와 TM 조직을 강화하고 집중화 교육 및 차별적 보상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특화 FC 운영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명확한 운영 목적 및 대상인원 선발, 집중화 교육, 차별화 된 평가체계, 효율적 지원 조직이 마련될 것이며 더불어 고능률 FC 조직의 전사적 구현을 위해 지점 내 영업 인력의 역할 명확화, 집중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프로세스 재수립, 평가체계, 조직, 영업 인프라의 정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 번째, 인력 측면에서 영업전문 인력 및 중간실무 인력이 부족한 현재의 호리병 형태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본부의 팀장들과 일선 영업점장과의 상호 교류로 건설적인 경쟁 유도 및 성과 보상제도의 정비를 통해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인당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12년은 Smart Jump-Up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다.

먼저 고객만족도 제고(Customer Satisfaction)를 위해 고객만족도 지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더불어 고객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으로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당사의 장점 중 하나인 다원화된 영업채널(Channel Multiplicity)은 더욱 강화해 전속채널의 역량을 높이고 매출 확대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의 개선(Portfolio Advancement)을 위한 전략 상품이 개발될 것이며, 각 상품의 마진율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OneDo 혁신 운동을 통해 변화관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시스템과 CRM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업 인프라를 강화(Infra Rebuilding)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우수 인력 발굴 및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Manpower Training)함으로써 명실공히 중견 생보사로서의 Jump-up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주력계열사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Q. 금융 중에서도 유독 보험에 고객들의 불만이 상당합니다. 특히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금융기관과 금융소비자 간의 불공정 거래와 분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우리아비바생명의 고객관리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고객만족은 선택이 아닌 우리아비생명 임직원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사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고객과의 약속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산업에서 고객의 만족이 없는 경영이란 상상할 수다.

특히 10년, 20년 이후 보험금 지급을 약속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은 다른 금융업종에 비해 고객의 신뢰가 더욱 중요하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항상 정정당당한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도영업, 완전판매, 원칙에 맞는 업무처리 등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기본에 충실한 영업태도, 고객을 진정 위하는 업무자세야 말로 우리아비바생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감독기관에서도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분쟁조정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시행할 예정으로 안다. 2012년에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불완전판매비율을 중점 관리할 것이며, 대내외 민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토록 노력 할 것이다.

2012년 보장성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당사의 경우 지난 연초 경영전략회의에서 FC와 TMR을 아우르는 ‘컨설턴트 선언’을 통해 보험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고 정도영업과 완전판매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직원 모두 2012년을 진정한 고객감동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포하고 이를 실천해 총력을 다해 실천해 나갈 것이다.

Q. 국내 금융기관들이 국내에서의 경쟁격화보다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제금융 시장에서 역량 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생보사의 중국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근 삼성생명에 이어 대한생명도 중국 시장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 중국 생보사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외국계 생보사의 진출이 활발하다. 하지만 우리와 유사하게 중국 로컬 생보사 big3가 8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막상 외국계 생보사의 수익을 미미할 것이다.

물론 지난 2001년 WTO 가입 후 10여년 동안 1%대였던 외국계 시장점유율이 5%대 까지 올랐다고는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파이는 크다. 특히 기존 변액보험 위주의 투자 상품이 주력이었지만 앞으로 연금이나 순수보장성상품으로 시장이 다양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보장성상품에 강점을 가진 국내 생보사들의 중국 진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특히 기존 방카슈량스 위주였던 판매 채널역시 FC나 GA로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이고 이과 관련된 국내 생보사 노하우도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아비바생명 경영전략회의

Q. 사장님의 경영철학은

‘領先半步(영선반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음료업체인 와하하의 회장이자 중국 부호 순위 1위인 쭝칭허우 회장의 유명한 경영전략으로서 ‘성공하려면 반걸음만 앞서가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들이 쉴 때 같이 쉬고,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한걸음 걷는다면 우리들은 절대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으며 자칫 낙오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남보다 반걸음만 앞서가도록 함께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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