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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정호 기자
  • 칼럼
  • 입력 2015.07.15 16:17

저금리시대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2013champion@naver.com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다.이로서 대한민국은 1.5% 저금리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3월 기준금리가 사상처음으로 2%대 아래인 1.75%로 인하 될 당시도 많은 사람들이 저금리 기조로 인해 부동산투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며 건설수주는 2008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119조 5천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6월30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5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1.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8% 오른 상반기보다는 저조하지만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메르스 여파나 그리스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라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주택시장이 단기 회복할 가능성이 있어 수주를 당겨서 진행하는 현상이다. 그로 인해 올해 시장은 좋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특히 은행 이자로 노후대책을 생각했던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저금리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묻지마, 따라하기식 부동산투자보다는 목적성과 수익률목표를 정확히 세우는 것이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사실이나, 내수경기 부진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만큼 미리 리스크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경제현상에 작은 관심만 기울여도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 후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내용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얘기다.

이러다보니 전세는 점점 사라지고, 월세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다.
한간의 소문에는 앞으로 5년~10년 후에는 전세는 자취를 감추고, 월세 혹은 자가를 택해야하는 시대가 올 것 이라는 내용이 인터넷상에 떠도는 얘기다.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례로 서울 강남구에서 부동산 컨설턴트로 일하는 김모씨는 “고객들에게 현금자산 혹은 대출을 통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를 하면 저금리시대에 안전성, 수익성이 좋다.”라며 상담을 한다고 말했다. 맞고, 틀리고의 개념이 아니라, 매입하고자하는 부동산의 추후 상승세나 매입목적이 중요한 것이지 월수입은 그다음인 것이다. ‘소탐대실’하듯이 개인적인 의견만으로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반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변수역시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저금리에 의한 주택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주택경기 위축 시 둔화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세가 단기적으로는 건설업계의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기 변동성 확대, 경기 순응적 사업방식 증가 등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투자자는 자금의 성격과 수익률, 투자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전문인과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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