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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아파트 보안 휴가철 빈집털이 걱정없어

셉테드 인증·현관 안심 카메라·얼굴인식 시스템 등 첨단화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에도 걱정없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건설사의 보안 시스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흉악범죄의 증가로 휴가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범죄예방을 위한 설계에서부터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보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8월 충남 당진시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셉테드(CPTED)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셉테드는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설계 및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이다. 한국셉테드학회가 단지 내 범죄 위험 요인과 환경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CCTV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내에 비상벨, 단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안전한 단지를 표방한다.

가구마다 현관 앞에 현관 안심 카메라를 설치해 센서감지를 통해 불청객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도 단지 내 보안 시설을 강화했는데 현관 앞에 스마트 도어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된다.

일반 CCTV보다 4배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 수준의 고화질 CCTV를 단지 곳곳에 설치하고 비상호출시스템을 적용해 단지 내 안전 강화에 힘썼다.

한양이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공급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갖췄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얼굴인식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이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을 열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 있어도 누가 집을 드나드는지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줄 수 있다.

 단지에는 이외에 엘리베이터호출 스위치, 번호인식방식의 차량통제시스템, 200만 화소급 CCTV 등이 설치되고 전 가구에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된다.

최근 한라가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도 다양한 보안시설을 적용한 셉테드 인증 아파트다.

가구마다 거실에 외부인의 침입 사실을 알리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했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놀이터 등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감시 카메라와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차장 내 로비는 내부가 보이도록 투명하게 설계했고 건물 출입구 인근을 여성 주차공간으로 설계했다.

또 동마다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아파트 출입구 주변 공간에 차량을 잠시 정차할 수 있는 승하차 전용공간인 '드롭오프존'을 마련했다.

신안이 경기 시흥목감지구 B2블럭에 선보이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도 셉테드 설계 기법을 적용해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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