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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강보합…선물·옵션 만기로 관망세 팽배

코스피가 10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팽배한 가운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19%) 오른 1,951.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포인트(0.05%) 내린 1,947.21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초반 외국인이 주식선물을 7일 만에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 우위가 나타나면서 미약하나마 반등 장세가 전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결정에 따른 증시 반응은 무덤덤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선물과 현물 주식 가격 차)를 고려할 때 외국인이 선물 매도 물량에 대한 롤오버(다음달로 이월)를 대부분 완료하고 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고평가 수준이어서 전날 기관이 배당투자를 노리고 비차익거래에서 매수를 늘렸다"며 "외국인의 매도 변수를 제외하면 이날 증시 여건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 갔다. 기관은 424억원어치를, 개인은 1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주식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2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4억원, 비차익거래는 23억원 등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97%)와 증권(0.88%), 은행(0.75%), 종이·목재(0.69%),전기·전자(0.63%), 음식료품(0.56%), 섬유·의복(0.56%), 운송장비(0.28%), 제조업(0.24%)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0.81%)과 화학(-0.52%), 의료정밀(-0.41%), 의약품(-0.36%), 비금속광물(-0.28%), 통신업(-0.28%), 기계(-0.21%), 전기가스업(-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0.63%)와 현대모비스(2.38%), SK하이닉스(0.17%), 기아차(0.38%), 삼성에스디에스(1.52%)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현대차(-0.33%)와 한국전력(-0.2%), 삼성물산(-0.35%), 아모레퍼시픽(-0.61%), LG화학(-0.79%) 등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8%) 오른 664.64를 기록했다.

지수는 0.39포인트(0.06%) 하락한 663.6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2억원, 기관은 30억원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6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5억원 규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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