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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칼럼
  • 입력 2016.02.03 06:30

[한의사 차대연 칼럼]건조한 겨울철 우리 아이의 건강적신호 ‘중이염’

 

▲ 차대연 기운찬한의원 원장(대전점)

[월간 금융계=온라인 뉴스팀]

비염 치료를 많이 하다보면 감기만 걸렸다하면 중이염으로 가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달리 귀와 코를 이어주는 빨대모양의 관이 수평으로 되어 있어서, 감기나 비염으로 코가 자주 막히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 이 염증이 관을 타고 귀로 쉽게 퍼져 중이염으로 가게 됩니다.
성장을 할수록 귀와 코를 이어주는 관이 수직으로 바뀌게 돼서 6살 정도부터는 중이염에 상대적으로 덜 걸리게 되지만 그전까지 아이와 부모는 반복되는 중이염에 병원을 계속 전전 하다가 한참 나중에야 한의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약을 먹어도 코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기거나 어린나이에 벌써 비염 진단을 받고 옵니다.
아이들이 감기와 중이염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체질을 바꿔주는 한약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환절기의 추위에 몸이 견딜 수 있도록 체온은 올려 주는 게 중요합니다.
중이염의 경우 만성으로 가게 되면 청력에도 문제를 주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중이염에 자주 걸린다면 코와 귀의 건강을 위해서도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환절기에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는 평상시 목을 따뜻하게 하고 한약을 통해 추위에 견딜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게 중요 합니다.
만약 일년내내 코에 증상이 있고 특히 한여름에도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난다면 이런 경우에는 체온관리 뿐만 아니라 야식을 줄이고 음식 관리도 시켜줘야 하는데, 이는 아토피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을 먹거나 야식을 먹으면 몸에 염증이 심해져서 밤새 더 긁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코에 염증도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3살 이후에 아이들은 어른과 만찬가지로 한약재를 직접 달인 한약과 면봉에 한약으로 만든 연고를 발라주는 면봉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효과가 빠릅니다.
3살 이전의 아이들의 경우는 일반한약이 아닌 증류한약을 먹게 되는데 증류한약의 경우에는 겉보기에 물과 같아서 아이들의 거부감이 훨씬 덜하기 때문입니다.
비염이나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님중에 한분이 비염을 달고 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처럼 비염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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