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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칼럼
  • 입력 2016.02.13 00:22

[한의사 김지용 원장 칼럼]‘성장기 어린이’ 비염치료의 중요성.

 

▲ 청심한의원(창원점) 김지용 원장.

[월간금융계=온라인뉴스팀]

2016년을 살아가는 요즘 매년 봄이 되면 중국 발 미세먼지는 이미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버린 시대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의 변화를 한반도 역시 벗어날 수 없다.
중-장년층,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성장기 아이들의 호흡기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봄이 찾아왔다.

문제는 이 시기에 알레르시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이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의 경우 코에 문제가 생기면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져 밤사이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저하로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라 만성 코질환을 앓으면 콧물·코막힘·재채기 같은 증상으로 주의가 산만해지
기 쉽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발육이 저해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입으로 호흡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입을 벌리는 게 습관이 돼 얼굴형이 변할 수도 있다.
턱 발육에 나쁜 영향을 끼쳐 치아교합의 불균형을 야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식습관, 주거환경 변화, 환경오염 등을 꼽을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한 비염.

한의학에서는 폐·비장·신장肺脾腎 같은 장기에서 생기는 문제와 감기를 원인으로 본다.
동의보감은 비위폐지규鼻爲肺之竅(코는 폐의 통로)라고 하고 폐기통어비 폐화즉비능지향의肺
氣通於鼻 肺和則鼻能知香臭矣(폐의 기운은 코로 통하고 폐가 조화로우면 코로 능히 냄새를
맡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코와 폐의 기능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평상시 비염을 예방하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코질환이 발병하면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정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평균 실내온도는 18~22도, 습도는 45% 전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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