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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사선 기자
  • 기획
  • 입력 2012.04.04 13:18

청라지구, 하나금융타운 조성으로 글로벌 금융도시 초석 마련

 

  

 

강신원 과장
지난 2월 21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 MOU 체결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10만평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 협약식을 지켜보는 사람 중에 가장 가슴 벅찬 이는 다름 아닌 인천자유구역청 강신원 금융기업유치과장이다. 지난 1년여간 수차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사업검토 및 현장조사를 거쳐 마침내 대규모 투자결정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청라국제도시에 금융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청라는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초석을 다지게 되었으며 이는 도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봅니다.”

강신원 과장은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15분, 서울 도심과 여의도가 30분, 강남은 45분내에 접근이 가능한 입지 조건이 큰 장점”이라며 “하나금융지주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지리적 입지 우수성과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수도로서 인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강신원 과장은 MOU 체결은 했지만 아직 정식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금 조심스러워 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월까지 정부와 개발계획 변경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토지매매계약 및 착공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공할 수 있는 편의 제공은 물론 행정 절차에 대해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청라_조감도(씨티타워_포함)

 

강 과장은 “하나금융타운 사업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수립, 토지공급 및 인허가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TFT를 구성, 수시로 하나금융그룹, LH 등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협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은 연면적 10만평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되며 2014년 중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켜뮤니케이션 허브인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 금융연구소, 금융 R&D센터, 글로벌 IT센터, DATA센터, 물류센터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하나금융그룹 전체 인력의 1/4인 5,600명 정도가 금융타운에 상주 근무하게 된다.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다른 금융기관의 연관업무시설 이전도 이어지고 국제 업무단지를 포함한 기존 업무단지의 입주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신원 과장은 “하나금융타운 MOU 체결 이후 국내 유수의 금융지주사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며, 관련 자료 협조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며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금융타운 유치와 국제금융기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의 전산개발에 관한 아웃소싱이 보편화되고 있어, IT센터의 입주와 함께 전산개발을 수주하고자 하는 아웃소싱업체는 물론 콜센터 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될 사설교육기관들도 청라입주를 계획할 것으로 보여지는 등 유발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청라지구전체조감도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단기적으로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금융기관 백오피스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벤처캐피탈, 장기적으로는 인천투자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업 발전을 목표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 과장은 밝혔다.

강신원 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금융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부가가치 창출, 고급인력에 대한 고용창출이 가능한 금융기관의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트 조성으로 국제비즈니스 허브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피스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개발 및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IFEZ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금융중심지에 지정될 경우 금융중심지 내 창업기업 또는 사업장 신설 금융보험업 기업에 소득,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면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신원 과장은 “금융중심지 지정 주요 평가항목인 국제경쟁력, 인프라, 지방자치 단체의 지원 정책 등 지속적 개선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천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금융중심시 지정신청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업무지구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신원 과장은 “이번 하나금융타운의 조성을 청라국제도시 뿐만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 업무시설의 본격적 유치의 시발점으로 삼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타운 조성 추진 과정

 

2011년 3월 하나금융그룹의 사업제안

2011년 3월~ 관계기관과의 현장투어 및 사업계획 검토

2011년 12월 하나금융 최종 사업부지 선정(청라국제도시)

2011년 1월 하나금융의 투자의향서 접수

2012년 2월~ 청라지구 개발계획과 관련 협의 및 LH와 업무협의 진행

2012년 2월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 MOU 체결

2012년 3~9월 개발계획 변경 협의

2012년 말 토지매매계약 및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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