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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재계
  • 입력 2016.02.15 20:59

한방 화장품, "후"와 "설화수" 해외명품 제치고 면세점 매출 선두

    (금융계 김수지기자)      LG생활건강의 '후'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등 한방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루이뷔통, 샤넬 등 해외 명품을 제치고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실이 공개한 면세점 브랜드별 매출 상위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후'가 1위(매출액 1천309억원), '설화수'가 2위(920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2014년에는 후가 5위, 설화수는 6위였다.

    한방 라인의 프리미엄 화장품을 선호하는 유커가 늘어나면서 후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4%, 설화수는 45.7%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도 8위(502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루이뷔통은 3위로 내려갔다. 매출액은 2014년 908억원에서 2015년 671억원으로 26.1% 급감했다.

    까르띠에의 매출 순위는 1년 새 2위(매출액 806억원)에서 6위(564억원)로, 샤넬은 3위(797억원)에서 4위(649억원)로 하락했다.

    호텔신라 서울점에서도 후와 설화수가 나란히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후는 801억원, 설화수는 68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헤라(4위/349억원)와 라네즈(7위/317억원), 이니스프리(9위/284억원)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도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에 2014년 매출 1, 2위였던 까르띠에와 루이뷔통은 지난해 각각 8위, 5위로 하락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이 화장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채널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천367억원을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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