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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생태·안보관광지로 단장

경기도·파주시·경기관광공사, 2018년까지 거점 관광지로 육성
문체부 태후 촬영지 관광화 계획으로 관광거점화 '날개' 

    [금융계 김충구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Camp Greaves)가 2018년까지 비무장지대(DMZ) 생태·안보관광의 거점 관광지로 새로 단장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3일 "과거 미군부대로 사용됐던 캠프그리브스를 2018년 말까지 문화·예술을 접목해 '역사공원과 문화시설'로 관광자원화해 DMZ 생태·안보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2018년 말까지 국비 등 355억원을 투입해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캠프그리브스 내 미군시설 60여 개 동 중 34개 동을 활용해 역사공원(10만2천㎡)과 문화시설(1만6천㎡)로 조성한다.

 역사공원은 안보체험 문화예술 지구, 자연경관 휴양지구, 창작 예술촌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군 체험식당과 야영체험장, 야외전시장, 미군 기록물 전시관, 캠핑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미군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해 임진강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도 생긴다.

 문화시설에는 DMZ 체험관의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도록 DMZ 체험관, 교육장, 실내체육시설, 전시·체험관, 관리실이 건립된다.

 경기도는 6·25전쟁 후 미2사단 보병이 50여 년간 주둔하다 2004년 본국으로 철수한 뒤 방치됐던 캠프그리브스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 시설로 개조해 2013년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유스호스텔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숙박시설이다.
2014년 5천571명이 찾았던 캠프 그리브스는 안보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2배가 넘는 1만1천99명이 찾았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캠프그리브스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자 촬영 장소, 주인공들이 전화를 받는 사무실, 주연 배우 송중기가 미군 병사와 격투하던 시설 등 주변에 드라마 촬영 장소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한류기획단 5차 회의를 통해 캠프그리브스와 태백 한보탄광 등 '태양의 후예' 국내 촬영지를 관광 상품화하기로 하면서 캠프그리브스 안보관광 거점화 작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캠프그리브스는 이 드라마에서 가상국가 '우르크' 파병 본진의 막사와 군대 내무반 등 주요 배경으로 활용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성 공사가 끝나면 캠프그리브스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최고의 역사안보 체험관광시설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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