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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2.04.05 13:54

KB국민은행 서부산지역본부 김철홍본부장

 

 

KB국민은행 김철홍 서부산지역본부장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부산지역본부가 되겠다”는 KB국민은행 서부산지역본부 김철홍 본부장을 만났다.

지난 연말에 서부산지역본부에 부임하여 제일 먼저 한일이 ‘직원들을 신명나는 일터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경영이 추구하는 성장 및 생산성 향상도 결국은 현장직원들에 의해서만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서부산지역은 제조업과 물류 동력의 근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녹산공단과 신항만 등이 생겨나 어느 지역보다 경제가 활발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특성상 KB국민은행의 주력 부분인 가계금융보다 기업금융부분의 비중이 훨씬 높은 지역이다. 부산 대표주력 사업기반이 이곳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기 부진으로 인하여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과 상생파트너로 지원강화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부산지역본부는 최근 3년간 실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업적달성 1위 지역본부였다.

최근 들어 실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나 단기실적보다 장기적 관점의 마라톤 경영을 하고 있다.

운영도 통제관리 감독경영이 아닌 현장 자율경영과 점포 간 우수사례 공유 및 협업경영을 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이 연속 임원배출점포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는 김철홍 본부장을 만나 본부운용전략 및 마케팅 계획등을 들어봤다.

 

“진정성과 전문성으로 고객을 응대하라”

KB국민은행 김철홍 서부산지역본부장

 Q: 먼저 지역본부의 소개와 지역여건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지요.

A: 서부산지역본부는 부산의 해양 관문인 중구 중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7개 지점과 2개의 출장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직원수는 440명입니다. 서부산지역은 구도심지(舊都心地) 상업지역인 중구·서구지역과 신흥주거지인 북구, 화명동 일대 및 부산의 대표적인 공단인 사상, 신평, 장림공단 및 국가산업단지인 녹산공단 등으로 주거지역과 舊상업지역 및 공단이 혼재해 있습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의 대표적 주력부문인 가계금융은 인근 지역에 비해 비중도가 다소 낮은 편이며, 기업금융부문은 부산 대표 주력 산업기반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철강 및 원양 연근해 어업, 수산물 유통업, 냉동보관창고 등이 산재해 있어 상생파트너로 인식, 지원 강화를 위한 주력 마케팅을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부진으로 거래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거액 연체가(연체율 0.96%)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점포장 워크삽

Q: 서부산지역본부의 금년 경영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A: 한마디로 “열린 경영”을 통한 “신명 나는 일터” 만들기입니다. 이를 위해 ‘참여와 혁신의 소통경영’, ‘자기완결적·자율적 책임경영’ 구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업무, 영업 추진 등에 필요한 주요 의사결정방식을 일방통행식의 상의하달 규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자기 완결적·자율적 책임경영으로 전환하고, 또한 참여와 혁신의 소통경영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게 하는 거름을 만드는 것이 금년 경영계획입니다.

Q: 부임대비 계수 변화와 금년 목표계수는 얼마인지요.

A: 부임대비 총예금은 420억원 증가한 4조 5,373억원이며 목표계수는 1,000억원 증가의 4조 6천억원이 목표입니다. 총대출은 부임대비 234억원 감소한 4조 7,554억원이며 주요감소요인은 자산의 적극적 위험 관리를 위한 디마케팅(Demarketing)등으로 1분기 매상각 41억원과 가계부채 187억원 감소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자산증가가 필수적이므로 금년 중 2,000억원을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 분

2011년 말

2012.3.20일(현재)

대비

총 예 금

44,953억원

45,373억원

420억원

총 대 출

47,789억원

47,554억원

-234억원

 

Q: 부임 이후 가장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부문은, 또 그 이유는.

지점격려행사
A: “직원들을 신명 나게 하는 것입니다”. 경영이 추구하는 성장 및 생산성 향상도 결국은 현장직원들의 현장직원들에 의해서만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즉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임 후 몇 가지 경영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잠시 소개 드리면, 먼저 “지역본부운영위원회”를 발족하여 지역본부의 운영 주체를 지역본부장에서 지점장자치회가 중심이 되는 책임 자율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또한 사내망인 서부산 실적게시판을 개편, 토론방(우리 通 해요)을 통해 주요 제도 및 정책 개선에 대한 현장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하여 직원상호간 찬반 의견개진 등 소통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업추진, 인사 및 포상 등의 성과 보상제도를 직원들이 직접 개선시키는 등 경영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함으로써 참여와 혁신의 소통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등 직원들의 주체성과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직원들을 신명 나게 하는 책임 자율 경영과 열린 소통경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서부산지역본부는 타지역본부와 다른 영업 전략이 있을 듯합니다.

A: 서부산은 연속 임원 배출, 그리고 최근 3개년 실적 상위권 유지 및 2011년 업적달성 1위 지역본부입니다. 직원들은 서부산이 최강 지역본부임을 자랑하고 있고 또한 최강을 유지하기 위한 열정도 타 지역본부에 비해 매우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열악한 영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업적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가 과다하여 무엇보다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지역본부는 단기실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마라톤코스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강한 열정과 의지,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밀어 부치기 식 / 통제 관리 감독 경영이 아닌 현장 자율 경영과 관내 점포간 우수사례 공유 및 코칭 등 협업경영입니다.

절전지훈(折箭之訓),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하나의 목표달성을 위한 협동지향 영업문화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서부산지역본부는 직원들의 팀웤과 관내점포간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현장 소통활동에 주력할 것입니다.

Monthly best 지점 포상

Q: 고객만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듯 합니다. 지역본부에서 강조하는 고객만족은 무엇이며, 이에 부응하는 직원들의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A: “진정성과 전문성입니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성과 고객의 금융니즈 충족을 위해 맡은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고객만족은 기업이 생각하는 서비스품질이 아니라 고객이 받아들이는 품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직장에서 자신을 일하게 하는 존재의 이유 그 자체입니다.

Q: 개인고객 못지않게 기업고객의 중요성이 국민은행에도 강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기업고객 강화를 위한 본부장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A: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금융파트너로서 동반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며“다소 소홀했던 기업금융과 외환, IB 등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아울러 업체방문 등을 통한 현장경영으로 당행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Hidden Star 500」(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우량 중소,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 구성) 기업들의 주거래 화를 통해 우량자산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직무마스타임명

Q: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우리나라도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이나 가계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리스크 예방을 위한 본부장님의 처방 법은 무엇인지요.

A: 신용 및 심사평가 강화와 정례적인 현장방문 활동입니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 유동성 악화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클 것입니다. 따라서 리스크 예방의 처음은 거래업체에 대한 철저한 신용평가 및 채무상환능력 심사를 통한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신거래 기업의 정례적인 방문활동으로자문과고충청취등의원활한관계형성으로어려움을함께헤쳐가는것입니다. 현장 방문활동 등으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부실화 가능성 및 관리방향에 따라 신규자금지원, 금리할인, 대출금상환 유예 등 정상화 지원 업체와 추가지원 보다는 효율적인 사후관리 업체로 분류하여 더 큰 손실을 예방하는 선제적 리스크관리방안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거래업체에 대한 철저한 신용평가 및 채무상환능력 심사와 더불어 거래기업의 정례적인 방문활동으로 자문과 고충청취 등의 원활한 관계형성으로 어려움을 함께 해쳐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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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부장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A: 앞에서 언급했듯이‘신명나는 일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직장은 삶의 공간입니다. 직장은 가정이고, 직원은 가족입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것입니다. 사촌이나 이웃의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어도 직장동료의 경조사와 자녀들의 입학, 졸업 심지어 어디에 취직을 했는지도 알고 있죠. 이제 직장은 삶의 공간 그 자체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묻어 있는 터전인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삶의 전체와도 같은 직장은 근본적으로 신명이 나야 합니다. 직원의 기를 팍팍 살려주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신명이 넘쳐 일하는 그들이 주체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 만들기 위한 것, 모두 경영진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Q: 본부장님이 마음에 두고 있는 글귀와 향후 개인적인 바람은?

A: ‘유심(唯心)’이라는 한자를 좋아합니다. 곧 마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뜻이지요.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을 하는데 자신감이 붙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겁을 내면 모든 일을 그르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째즈피아노나 색스폰 연주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악기를 다룰 줄 알면 세상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악기는 삶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흥이 나게 하여 삶의 활력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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