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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정문
  • 재계
  • 입력 2016.04.15 11:39

'효성' 해외 BW차명 관련 금감원이 조사착수

[금융계 서정문기자]  (주)효성이 과거 해외에서 공모한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의 인수권을 오너 일가가 차명으로 행사했는지 금융당국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은 효성이 1999∼2000년 발행한 2천500만 달러어치의 해외 BW 신주 인수권의 행사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외자 유치 명목으로 해외에서 발행되는 해외 BW는 일부 대기업 오너들이 외국인을 가장한 내국인인 '검은머리 외국인'을 내세워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면 신주 인수권을 행사해 차익을 챙기는 데 악용된 사례가 있었다.

효성은 1999년과 2000년 각각 190회차와 200회차 해외 BW를 총 권면가액 6천만 달러 규모로 발행했고, 이후 이 BW의 60%를 조현준 사장 등 효성가 삼형제가 보유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효성은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2003년 12월 문제가 된 3천500만 달러 상당의 해외 BW 신주 인수권을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효성 측이 차명으로 행사한 해외 BW 신주 인수권이 더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며 "위법 혐의가 발견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보유했던 3천500만 달러의 해외 BW 신주 인수권은 공시한 대로 전량 소각했다"며 "취득한 주식과 관련한 내용도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됐고 그 외 나머지는 효성 일가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SBS 뉴스
</BR>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18846&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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