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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칼럼
  • 입력 2016.08.07 05:34

[이보우교수의 시론]처서의 熱帶夜

올 여름은 유난이 빨리 왔다. 지난 5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예년에 비해 한달 반 앞선 일이다. 지기도 했다. 6월의 서울온도는 평년(1981~2010 30년)보다 1.3도나 높았다. 상하이에서도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중동에도 50도가 넘는 살인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 대륙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나오는 등 지구촌이 가마솥 같은 열기에 시달렸다. 이런 무더위는 엘니뇨 현상의 여파라 한다. 실제 2014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적도부근의 해수면의 평균온도는 예년에 비하여 0.5도가 높았다고 한다. 올 여름의 무더위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37년만의 최고의 무더위로 기록되었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달이 들어서면서 입추가 되고 처서를 맞는다. 처서에는 벼가 익어가고 귀뚜라미가 우는 절기다. 열기를 밀어내는(處暑) 절기다. 이 즈음부터는 대륙에서 서늘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처서 가까이 오는 그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 어째 열대야의 무풍(無風) 같다.

 중국 청도시가 대구시에서 예정했던 치킨맥주 행사에 돌연 참석을 취소했다. 이달 초 청도에서 열린 국제맥주페스티벌 초청에도 대구시는 빠졌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갈을 미리 받았고 지난   20여 년을 오가며 하던 행사가 중단됐다.

한국의 강판수입에도 37%의 관세를 매긴다. 그도 예비 판정 때보다 2배의 세율을 적용한다. 라오스 아세안회의에서는 중국 외교부 인사는 북의 인사를 보라는 듯 끼고 돌았다 류의 소식을 접하면서부터의 느낌일 게다.  

이런 모습에 덩달아 하는 모습인지 일부에서는 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평화공존의 길이 막혔다고 우긴다. 약소국가는 균형과 다원주의가 국익이며 평화라는 주장한다. 강자의 심기를 맞추며 줄타기하자는 얘기다. 사대(事大)시대로 돌아가자는 다름이 아니다.  문제는 그런 사대가 결코 핵(核)의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거다.

처서의 계절에 불어오는 대륙풍(大陸風)은 ‘까마귀(THADD)가 날자 배가 떨어지는 양이듯 하지만 기초화장한 연출이다. 핵을 머리에 이고 평화공존이 가능하다는 망상은 이런 연출을 부추길 뿐이다.

우리 하늘은 생명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작가 James Allen은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 것이 운명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올 여름은 유난이 빨리 왔다. 지난 5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예년에 비해 한달 반 앞선 일이다. 지기도 했다. 6월의 서울온도는 평년(1981~2010 30년)보다 1.3도나 높았다. 상하이에서도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중동에도 50도가 넘는 살인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 대륙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나오는 등 지구촌이 가마솥 같은 열기에 시달렸다. 이런 무더위는 엘니뇨 현상의 여파라 한다. 실제 2014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적도부근의 해수면의 평균온도는 예년에 비하여 0.5도가 높았다고 한다. 올 여름의 무더위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37년만의 최고의 무더위로 기록되었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달이 들어서면서 입추가 되고 처서를 맞는다. 처서에는 벼가 익어가고 귀뚜라미가 우는 절기다. 열기를 밀어내는(處暑) 절기다. 이 즈음부터는 대륙에서 서늘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런데 처서 가까이 오는 그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 어째 열대야의 무풍(無風) 같다.

 중국 청도시가 대구시에서 예정했던 치킨맥주 행사에 돌연 참석을 취소했다. 이달 초 청도에서 열린 국제맥주페스티벌 초청에도 대구시는 빠졌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갈을 미리 받았고 지난   20여 년을 오가며 하던 행사가 중단됐다. 

 한국의 강판수입에도 37%의 관세를 매긴다. 그도 예비 판정 때보다 2배의 세율을 적용한다. 라오스 아세안회의에서는 중국 외교부 인사는 북의 인사를 보라는 듯 끼고 돌았다 류의 소식을 접하면서부터의 느낌일 게다.  

이런 모습에 덩달아 하는 모습인지 일부에서는 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평화공존의 길이 막혔다고 우긴다. 약소국가는 균형과 다원주의가 국익이며 평화라는 주장한다. 강자의 심기를 맞추며 줄타기하자는 얘기다. 사대(事大)시대로 돌아가자는 다름이 아니다.  문제는 그런 사대가 결코 핵(核)의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거다.

처서의 계절에 불어오는 대륙풍(大陸風)은 ‘까마귀(THADD)가 날자 배가 떨어지는 양이듯 하지만 기초화장한 연출이다. 핵을 머리에 이고 평화공존이 가능하다는 망상은 이런 연출을 부추길 뿐이다.

우리 하늘은 생명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작가 James Allen은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 것이 운명을 만들어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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