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 서종대)이 8월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사상최저금리로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실수요와 재건축 단지 및 저평가된 아파트의 투자수요로 상승세는 이어갔다.

하지만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인한 지방의 하락폭 확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하여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와 여름방학 학군수요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3%)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은?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0.05%)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3%)은 5대광역시의 경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고 8개 도는 올해 2월 1일 이후 2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업 침체로 울산 동구와 거제, 창원 등 경남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0.02%p)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1%), 서울(0.09%), 강원(0.05%), 전남(0.05%), 인천(0.04%), 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충북(-0.15%), 경북(-0.13%), 대구(-0.10%),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48→52개) 지역은 증가했고, 상승(97→95개) 지역 및 보합(31→29개) 지역은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가를 규모별로 분류하면 85㎡초과~102㎡이하(0.04%),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4%), 60㎡초과~85㎡이하(0.01%)는 상승했고, 60㎡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또한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03%), 20년초과(0.02%), 5년초과~ 10년이하(0.01%)는 상승했고, 15년초과~20년이하(0.00%), 5년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은?

아파트 전세부문에서는 수도권(0.05%)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및 경기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0%)에서 세종은 전세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로 상승폭 확대되고, 부산은 학군이 양호한 지역의 방학 철 이사수요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신규입주아파트 증가와 산업경기침체로 대구와 경북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부산(0.11%), 인천(0.09%), 전남(0.06%), 경기(0.05%), 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7%),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02→106개) 지역 및 하락(37→39개) 지역은 증가했고, 보합(37→31개) 지역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7%), 60㎡초과~85㎡이하(0.04%), 135㎡초과(0.04%), 102㎡초과~135㎡이하(0.03%)는 상승했고, 60㎡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04%), 5년초과~10년이하(0.04%), 5년이하(0.04%), 10년초과~15년이하(0.03%)는 상승했고, 15년초과~20년이하(-0.02%)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