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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봉 기자
  • 핫이슈
  • 입력 2016.09.22 16:42

군 간부 장병들의 헌혈을 골프공으로 선물 받아

온갖 방산비리와 장병들의 피값을 골프공으로 받기까지

국방부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강선우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장병들의 고혈과 맞바꾼 골프공과 상품권’이란 제목으로 군 간부들의 비리를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장병들의 헌혈을 대가로 군 간부들이 골프공 등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 예산으로 마련해야 할 손전등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협찬”을 받고, 외식 상품권, 영화 관람권, 카드지갑 등 장병들의 헌혈 기념품들은 죄다 군 간부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며 군 전체에 퍼져 있는 비리 및 부조리에 대해 강력 비난했다.

군이 지난 5년 동안 이렇게 받아 온 로비 물품은 수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부대변인은 “이제 하다 하다 우리 장병들 고혈까지 팔아 로비 물품을 받아 챙기고 호의호식하는 그들의 추악한 모습에 뭐라 할 말조차 없다.”라며 군 간부들의 추악한 행태를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이 밝힌 군의 비리는 KF-16 성능개량 과정에서 1000억원대 손실을 가져왔던 엉터리 계약 뒤 숨어있던 해외 체류 꿀보직 독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다연장로켓포 폐기 재활용 사업 비리, 65만 국군 장병들이 먹는 건빵 햄버거 비리 등 다양하다. 여기에 군 간부들은 장병들의 고혈 팔아 골프공을 선물로 받아왔다. 강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군기를 흔드는 군 간부들의 탐욕 채우기, 군기 문란 비위는 끝이 없어 보인다.”고 개탄했다.

특히 국정 지지율이 흔들릴 때면 안보 강공 드라이브로 힘을 얻은 박근혜 정부가 아니었냐며 만연한 방산비리와 장병들의 피를 팔아먹는 적폐를 뿌리 뽑지 못하면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온 강력한 안보의 실체는 앞뒤 다른 엇박자이며 국민 환심을 사기 위한 눈 가리고 아옹식의 속임수로 전락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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