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재봉 기자
  • 은행
  • 입력 2016.09.23 16:45

IBK기업은행 고객 '노조원 파업 권리 위해 참겠다!' 대자보 게시

"조금 불편하지만, 기업은행 노조원들의 권리 위해 참겠다!"

IBK기업은행 벽면에 22일 저녁 한 시민이 붙여 놓은 대자보 <사진 금융노조>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23일 금융노조 총파업에 참석하지 말도록 반감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IBK기업은행 노조원들을 응원하는 고객의 대자보가 기업은행 벽면에 게시됐다.

IBK기업은행 남가좌동지점 고객이라고 밝힌 시민은 손으로 쓴 대자보에서 “불편해도 괜찮아, 은행직원들 파업지지합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아래의 내용은 고객이 올린 대자보의 내용이다.(대자보의 글은 최대한 고객이 시민이 직접 쓴 글의 형식을 따랐다.)

“어제 늦은 시간 기사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은행직원들이 파업에 나선다고, 파업 참가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지 않으면 집에 갈수 없다며, 직원들을 은행에서 떠나지 못하게 감금했습니다.

그 은행은 다름아닌 IBK기업은행이었습니다. 어떤 연유에서 파업에 나서게 되었는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직원들을 성과에 따라 연봉을 책정한다는 것에 반대한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은 정당한 권리임에도 직원들을 감금.협박 했습니다.

이게 21세기 선진국이 되고 싶어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말이 됩니까? 저는 고객의 입장에서 은행이 파업한다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권리를 위해 조금 참겠습니다. 기업은행 노조원들 응원합니다.   -IBK기업은행 남가좌동 고객-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