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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봉 기자
  • 은행
  • 입력 2016.11.02 11:47

10월 전세계 M&A 규모, 초대형 안건 지속으로 최고치 경신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10월 세계경제의 M&A 총액은 4,890억달러로 기존 최고수준인 2007년 4월의 4,710억달러를 상회했다.
 
CenturyLink의 Level 3 Communications 인수(340억달러), GE의 Baker Hughes의 합병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법무법인 Jones Day의 Bob Profusek, 기본적인 원동력은 아직 존재한다. 저성장은 대부분 나쁘지만, M&A 시장에서는 자본시장이 매우 완화적이어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불과 8건의 거래가 10월 M&A 총액 중 3,000억달러를 차지했다.
 
금년 최대 M&A는 10월 22일 발표된 AT&T의 타임워너 인수로 규모는 854억달러이며, 금년 들어 지금까지 합의가 성사된 100억달러 초과 대형 M&A는 32건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금년에는 52건을 기록한 작년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VIX 매도 감소, 시장의 공포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 시사
금년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되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심리 저하에 투자한 경우는 성공한 사례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반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서는 9월 VIX의 저하를 예상하는 헤지펀드 비율이 과거 최고치다.
 
도이체방크의 Rocky Fishman은 금년 들어 관련 전략이 매우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점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변동성이 상승하면 빠른 시간 내 손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VIX는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의 이메일 관련 FBI 수사 재개 발표로 5.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사건이 선거에 예기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고조된다고 보고 헤지펀드가 매도 해소로 기울었던 상황이다. CFTC에 의하면, 9월 상순 이후 VIX 선물의 매도는 21% 감소했다.
또한 ETF의 자금 유출입에서 변동성 상승이 예상. FactSet에 의하면, 10월 25일까지 1개월 간 변동성 상승으로 수익을 내는 ETF에 8억220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매도 포지션의 ETF로부터 3억2600만달러가 유출됐다.
 
이러한 조정은 단기간 내 시장 움직임과 연결되는 대선과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 연준은 11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연기하지만, 같은 달 성명서에는 12월 금리인상 계획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VIX 매도는 주가하락 시 손실이 커질 우려. CFTC에 따르면, VIX 선물이 1%p 상승 시 헤지펀드는 매도 포지션으로 인해 1억6300달러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며, 브렉시트 결정 익일 S&P 500 주가지수는 3.6% 하락하고, VIX는 8.5%p 급등했다.
 
WealthSource Partners의 Bryan Sullivan은 6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운용했던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전에 VIX 단기선물 ETF 7만6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새로운 전략이었지만, 투자가치는 단시간 내 26%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요 선거가 있는 연도에는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변동성 상승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최근 관련 거래가 줄고 있다고 밝히면서, 연말에 걸쳐 많은 요소가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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