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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모를 찾습니다”

배우 정영숙의 연기내공과 배우 하성광의 저력과의 만남

[월간금융계=김수현 기자] 연극 “고모를 찾습니다”가 탄탄한 극본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무대에 오른다.

여주인공 그레이스로 캐스팅된 방송계의 원로 여성 배우 정영숙은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첫 2인극 데뷔를 힘차게 알린다. 남주인공 켐프 역을 맡은 하성광은 2015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저력으로 총 36개의 장면을 완벽하게 이끌며 관객을 온전히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나다 희곡인 연극 “고모를 찾습니다(원제: Vigil)”는 캐나다의 국민 작가 모리스 패니치의 대표작이며 무려 26개국에서 공연되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발표된 후 불과 21년 만에 현대 고전으로 불리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입증된 이 희곡은 중년의 외로운 남자 켐프의 끊임없는 독백과 노년의 외로운 여자 그레이스의 침묵이 상호작용하며 기존 희곡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함을 선사한다.

두 남녀의 교감이라는 세밀한 주제에서부터 고령화 사회·고독사라는 큰 사회적 이슈를 넘나들며 폭 넓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이번 작품은 구태환 연출의 손을 거쳐 원작이 지닌 리듬감은 극대화 시키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친밀한 우리의 감성이 담긴 ‘구태환 표 휴먼 코미디’로 재탄생한다.

고모와 조카가 30년 만에 만난다는 신선하지만 이질적이지 않은 설정과, 중년과 노년의 외로움을 다루는 주제, 그리고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던 탤런트 정영숙은 오는 11월 22일(화)부터 12월 11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http://www.sac.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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