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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 달러강세 심화

코스피는 엔화약세 우려로 하락세

[월간금융계=김재봉 기자] 트럼프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미 연준(FOMC)의 12월 금리인상 기대로 달러화는 2003년 이후 최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자본유출이 우려되는 멕시코, 터키 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흐름에서 주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국은 트럼프의 재정정책 확대 등 정책 기대감으로 사상최고치(세계주가 +1.0%, 선진국 +0.9%, 신흥국 +1.3%, 미국 +1.1%)를 기록했다.

환율부분은 미국 달러화가 12월 Fed 금리인상 확신과 인상속고 가속화 전망 등으로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대 강세(+0.5%)를 나타냈다. 한편 엔화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약세(-2.1%)를 나타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대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미국 10년물 0bp, 독일 -1bp, 영국 -2bp)를 나타낸 반면정책금리에 민감한 단기금리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미국 2년물 +6bp)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FOMC 11월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FOMC위원들이 ‘비교적 일찍(relatively soon)'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에 동의하고 12월 금리인상은 Fed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단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Funds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100%로 예측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언했다. 트럼프의 TPP철회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러시아 중심의 아태지역 자유무역 기조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쩡지출 확대 전망 등으로 대선 이후 대미달러대비 멕시코 페소화(-11.7%) 가치는 신흥국 중 가장 큰 폭 하락을 기록했고, 터키 리라화(-8.4%)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1998년 외환위기 후 최저치를 기록한 말레시아 링깃화(-5.8%)는 통화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말레시아는 11월 23일 3.0%로 정책금리를 동결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중단했다.

다음주 OPEC정례회가 열리면서 감산 합의 도출이 예상되지만 감산량이 충분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코스피는 엔화약세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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