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금융계=김광현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11월 25일에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가격공시 및 시장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유엔 산하기구인 해비타트의 협업요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두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토지 및 주거개발 역량 증대와 주거 정보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개도국 토지개발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을 추진하여 국제사회 경제 및 주거환경 발전에 공헌할 전망이다.
특히 아프리카 토지개발 역량증대를 위한 공동연구, 정부・공공기관 공무원들을 위한 맞춤형 연수 등을 통하여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신규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월 2일 KOICA ODA자금으로 발주된 900만달러 상당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을 민간 IT업체와 공동 수주하였으며, 미얀마, 카메룬, 피지 등 다수의 국가와 맞춤형 지가산정 시스템, 토지정보시스템, 토지보상시스템 구축을 활발하게 협의하며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