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금융연수원, 제22차 WCBI 참가 및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과 MOU 체결

[월간 금융계 김충구기자]  한국금융연수원 조영제 원장은 지난 4월 24일에서 27일까지 나이지리아 금융연수원(CIBN: The Chartered Institute of Bankers of Nigeria)이 라고스에서 주최한 제22차 세계금융연수기관 총회(WCBI: World Conference of Banking and Institutes)에 참가하고,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을 방문하여 금융교육 관련 협력 및 관계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금융연수기관총회(WCBI)는 세계 각국의 금융연수기관 및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금융경제 및 금융인재개발 등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세계 금융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회의로서 1975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 주기로 열리고, 2015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총회는 25개 국가의 금융연수기관 및 금융회사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 및 금융의 미래에 대한 재고찰 및 평생학습(Rethinking the Future of Banking and Finance and Life-long Learn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조영제 원장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은행원의 再전문화(Re-Professionalizing Banking through Continuous Education)’라는 주제의 세션에 패널 토의자로 참석하여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핀테크 주도의 금융혁신 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금융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조 원장은 “ICT기업들에 의해 촉발된 파괴적 혁신이 非금융회사의 금융시장 참여로 금융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이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IT강국인 한국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금융연수원은 이에 대비해 스마트금융 분야 14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귀국길에 지난 5월 2일(화)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의 자말 아메드 알 자스미(Jamal Ahmed Al Jassmi) 원장을 만나 금융교육 협력 및 관계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 공동 개발, ▲ 자격프로그램 공동 개발, ▲ 연수생 상호 교류, ▲ 금융전문가 등 강사 교류, ▲ 금융 분야의 연수정보 교류 등 금융교육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조 원장은 “아랍에미리트(특히 두바이)는 일반금융과 이슬람 금융이 함께 발달한 중동의 금융중심지로서 최근에는 핀테크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이에 대한 교육협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으로부터 핀테크 관련 선진교육프로그램을 전수받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기관의 현지직원들에 대한 원격연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랍에미리트 금융연수원은 1983년 설립되어 두바이, 샤르자, 아부다비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금융 관련 직업훈련, 학위과정, 리서치 업무 등을 수행하는 중동의 대표적 금융연수기관이라고 밝혔다.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