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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티켓, 국내150만원 해외사이트는?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 경주시)

[월간금융계 김원혁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4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국내입장권 가격이 고가라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일부 해외위탁사이트들이 판매협약(TSA) 이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내년도 2월 8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A등급 입장권 비용은 150만원, 아이스하키 남자결승 A등급 90만원, 피겨 갈라 A등급 8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가격논란에도 현재까지(9월 28기준) 티켓판매 현황을 보면, 약 26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가운데, 전체 입장권 판매목표 106만장의 25% 정도가 판매되었다. 현재까지 팔린 티켓은 국내판매량이 9만 4천장, 해외판매량이 17만 4천장으로 현재까지 국내보다 해외에서 평창올림픽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일부 해외판매사이트에서 판매협약을 지키지 않고 고가로 판매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의원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외국인들의 입장권 구입을 위해 전세계 72개국의 판매대행사와 협약을 맺고, 협약 상 해외판매가격은 입장권 액면금액의 최대 20%, 단 10만원 범위 내에서 가격을 산정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해외사이트들을 확인한 결과, 20%를 초과하거나 10만원을 넘는 가격으로 입장권을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가격 150만원 상당의 올림픽 개막식을 10일 환율을 기준으로 일본은 168,000엔, 우리 돈으로 약 170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영국에서는 1,176파운드, 약 176만원을 받고 있어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을 나타났다.

또한 일본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결승 A석 입장료 가격이 우리 돈으로 60만원이지만, 일본판매사이트에서는 73,500엔, 환율을 감안하면 74만 5천원으로 10만원을 초과해 24%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전세계인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야 하지만, 일부 해외위탁 판매사이트에서 국내가격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이를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가 가격을 승인, 관리하는 권한이 있는 만큼 적정하게 가격을 인하하도록 해외업체에 요청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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