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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은행
  • 입력 2017.12.12 22:10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에 류제강 은행노조수석부위원장

노조 추천 사외이사 사외이사 선임 정기주총서 정기주총서 탄력 받나

[월간금융계 김수지기자]= KB금융지주의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인 기호 2번 류제강 후보 조(이사 후보 조명수, 권순욱)가 당선되어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시도가 탄력을 받게 되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11일 전자투표로 실시된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류제강 후보 조(이사 후보 조명수, 권순욱)가 투표에 참여한 총 투표 조합원 14,630명 중 8,195표(56.0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류제강 당선자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정상화 특위 위원 및 직선 1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사무국장, 한국우리사주조합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당선으로 류제강 당선자는 향후 3년간 직선 2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은행 노동조합의 수석부위원장직은 겸직하게 된다. 비상임직인 이사에는 함께 출마한 조명수(KB국민카드), 권순욱(KB손해보험)씨가 맡게 됐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11월 실시된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를 통해 과거 현대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한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제안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민연금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출석 주식수 대비 17.78%의 찬성으로 최종적으로 부결되었으나, 금융권 노동조합 최초의 주주총회 안건상정에 이어 ‘노동이사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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