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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앞 4층 건물 붕괴…52년된 노후 상가

68세 이모 여성 병원으로 긴급 이송, 생명에 지장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24-2에 있는 4층 상가건물이 붕괴된 현장을 방문해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냐 아니냐를 떠나 구청에서는 위험건물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금융계 김충구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24-2에 있는 4층 상가건물이 붕괴돼 소방 당국이 인명구조에 나선 가운데 60대 여성이 긴급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4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

당시 사고로 건물 4층에 살고 있던 이 모(68.여)씨가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이모씨는 전화통화도중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 다행이도 지상에 주차 되있던 자동차사이로 떨어져 심한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고 소방서측은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24-2에 있는 4층 상가건물이 붕괴돼 소방 당국이 매몰자 수색을 하고있다.

입주해 있던 칼국수 집 김모 씨는 장사를 마치고 문을 닫으려는데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고 오늘이 평일이었으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 이라고 생각도 하기 싫다고 안도의 모습을 전했다. “몇번이나 붕괴위험 민원을 넣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 불안해 하는 중 사고가 터졌다.

해당구역 상가에서 영업하는 정사장은 앞의 건설현장에서 발파작업등 배수로 문제등을 제대로 관리 하지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966년 지어진 건물로 1층과 2층에는 식당이 있지만, 휴일이라 영업하고 있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안했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붕괴이후 모르는 또다른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큰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도 있어 폭발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노후된 건물이 스스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이날 유세중 먼저 도착한 김문수자유한국당 후보는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면서 “안전은 평상시에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냐 아니냐를 떠나 구청에서는 위험건물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챙겨야 한다. E등급은 긴급하게 재건축을 하거나 철거하는 정책이고, D등급까지도 관리하고 있는데, 조합 측에 넘어갔다고 하는 것만으로 불충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에 소방본부에서 취한 조치는 4분 안에 도착했고, 신속하게 처리한 것은 좋았지만, 이런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위험도가 있는 건물에 대해서는 특별히 좀 더 관리하고 등급 확인을 늘하고 그래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어 “재개발,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길게는 10년 이상 수선이 묶여있는 곳이다. 공가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위험한 일이 발생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7분 기준, 소방서에서 용산구청으로 지휘권이 이양된 가운데 구청 직원 10명과 용산경찰서 42명, 한전 5명,가스안전공사 3명, 서울시 건축과 2명, 대한적십자사 21명 국토교통부 4명 등 100여 명이 긴급 현장에 파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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