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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방식 뒷걸음질 하는 대형 보험사

4대 대형생보사(삼성,흥국,교보,한화) 대표 팩스 번호 조차 두지 않아 불편 가중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77.3%가 가입해 국민보험이라고 일컫는 실손의료보험이 각 보험사의 설정한 청구방식이 불편함과 번거로움으로 인해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의 조사와 각 보험사의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실손의료보험 청구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험금 15만원 이하(소액) 청구를 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2016년 64.5%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2018년 29.4%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액 청구의 경우, 청구 방식의 불편함 때문에 포기하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년 전 방식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각 보험사들이 고의적 미개선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팩스에 의한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22.1%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대형보험사 중 4곳은 여전히 대표 팩스번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대표 팩스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콜센터에 전화해 안내에 따라 개별 번호를 요청해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일종 의원은 “결국 대형 보험사들이 각 사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 불편 개선보다 불편함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보험사들의 행태는 보험료 청구 포기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업계의 담합이 의심되는 만큼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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