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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민선 7기 “살고 싶은 도시”만들겠다.

인천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7기 시정운영계획 발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2018.10.15

[월간금융계 조성준기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15일 오전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다운 나라, 조금 더 특별한 인천, 그 시작을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시작을 절실하게 앞으로를 치열하게, 4년을 처음 마음으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라며, 취임 후 “100일 동안 시민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민선7기의 첫 문을 잘 열 수 있었다” 소회와 함께 “새로운 인천은 이제 또 시작이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인천 발전의 소명을 완수하겠다”며 시정 비전인‘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여는 민선7기 4년의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완벽하게 인천 발전의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5일 오전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시장이 출범100일 기자회견에서 본지 조성준기자가 박시장에게 질문을 하고있다. 2018.10.15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줄 곧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탈한 탈권위 행보를 이어가며, 각종 행사의 허례허식을 없애고 의전을 대폭 간소화하였으며, 시장실을 개방하여 시민과 시장실 사이에 문턱을 낮추었다. 지난 여름 폭염 시에는 무더위쉼터 대폭 확대, 시청사 주변 1인 시위자를 위한 그늘막 설치, 상수도검침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작지만 시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시 회의에서도 보고식으로 진행되던 형식적인 회의는 없애고 시장이 실․국을 찾아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시정을 발굴하고 있다. 정책의 입안부터 평가까지 통계․빅데이터 기반으로 추진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10월에는 혁신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인사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전 직원이 참여 소통하는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남춘인천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8.10.15

박시장은 취임하자 정의, 소통, 협치, 혁신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군․구 단체장 워크숍,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개최하여 협치의 길을 열었고, 정부, 정당, 국회의원, 유관기관 등과 57회를 만나 소통하면서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시민공모와 온오프라인 투표, 시민토론회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민선7기 비전인‘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결정했고, 시민, 내․외부 전문가, 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의 기초를 다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등의 5대 시정목표를 설정하고, 20대 시정전략과 138대 시정과제를 확정하여 민선7기 시정운영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첫 번째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은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와의 주요시정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통해 혁신적 변화를 모색한다.

두 번째, 시정목표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으로 도시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여 지역과 상관없이 시민 모두가 잘사는 인천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생 전략을 추진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균형발전을 지원하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해양친수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세 번째, 시정목표는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이다.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국제항을 기반으로 제2의 개항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4차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와 연계한 일자리 확대와 창업지원,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마련했다.

네 번째, 시정목표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로 시민이 삶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품격있는 삶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보육과 교육, 맞춤형 복지, 양성평등, 노동을 존중, 365일 안전, 쾌적한 생활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보편적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했다.

다섯 번째, 시정목표는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이다. 인천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평화의 교두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이란 평화의 씨앗을 경제의 열매로 맺기 위하여 인천이 한반도 및 환황해 지역의 평화․번영을 선도하고, 경제협력 인프라 조성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해 대북교류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인천시는 민선7기 5대 시정목표와 138대 시정과제 실현을 위하여 비 예산사업21건을 제외하고, 117개 사업에 약 16조원의 예산을 필요로 하며, 이중 민선7기 임기 내에는 약 9조8천억원이 소요되는데 시비로는 1조7천원이 투입 되고 나머지는 국비로 충당한다고 말했다.

138대 과제중 입법의 제 개정이 필요한 32건의 과제는, 향후 관련 부처,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제도를 정비하고, 자치법규 20건중 "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전담부시장제도입 및 조직신설",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  "청년정책 전담기구설치", 광역시최초 민간안전보험제도 도입"4건은 기시행되고  20년이후 완료 2건을 포함하여 2019년까지 모두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시장은 오늘 발표한 138대 과제중 우리나라 서해의 최북단 백령도에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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