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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청년 기자
  • 국회
  • 입력 2018.10.19 21:49

농협, 직원 채용 수도권 대학교 출신자에 편중

”앞으로의 세상은 더 이상 너희들만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거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 2018년 신규직원 출신 대학교 지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년 동안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 지주에서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교 출신자에 편중되어 된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2018년 신규직원 출신 대학교 지역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농협중앙회의 경우 2012년부터 8번의 채용 과정에서 채용된 직원 중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의 비중이 69.5%로 매년 가장 높았으며, 농협경제지주는 62.2%, 농협은행은 50%, 농협생명보험은 84.5% 농협손해보험의 경우는 82.3%로 전체 직원 10명 중 8명꼴로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출신학교 중시 관행이 농협 채용에도 고스란히 묻어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무분별한 고등교육 열의 형성과 학력 간 유발될 수 있는 임금격차, 고학력 실업, 학력인플레에 따른 인력수급의 불균형 등 사회문제 해소가 급급한 상황에 위의 결과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오 의원은 "농협이 설립 취지의 본질을 고민하는 졸업생을 선택하기보다 고 스펙을 가진 졸업생들로만 채워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며 "농업 생산성의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농가 생산자의 협동 조직체라는 농협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교 소재 지역 할당제도 도입에 대한 검토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현상이다.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어딜가든 그들 만이 살아남는 것으로 착각하게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기업문화속에 녹여들어  전례로 남아오면서 지식속에 무식함이 우리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최근 모 대학의 심포지엄에서의 말이 생각난다. ” 앞으로의 세상은 더 이상 너희들 만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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