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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맹본부-가맹점 상생 ‘소셜프랜차이즈’ 육성 모색 토론회 개최

프랜차이즈 업계 및 학계, 금융 업계 등 다양한 현장 사례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 진행

가맹본부-가맹점주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셜프랜차이즈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소셜프랜차이즈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가맹본부-가맹점간 공정한 이익 배분을 달성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의미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법 위반 신고‧분쟁조정 접수가 2008년 538건에서 2016년 1,10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소비침체와 경쟁심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영세 가맹점주들이 납품단가 인하, 광고비 집행 투명화 등을 요구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자료)

서울시는 이러한 프랜차이즈 산업 내 갈등을 해소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소셜프랜차이즈를 육성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셜 프랜차이즈 육성 토론회’를 오는 10월 31일(수)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한신대학교 장종익 교수의 ‘상생형 프랜차이즈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상생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듣는 사례발표 시간이 이어진다. 사례발표는 실제 원부자재 공동구매와 인테리어 원가 제공 등을 통해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대표들의 경험담으로 구성된다.

○ 기조 강연 : 상생형 프랜차이즈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한신대 장종익 교수)

○ 사례발표 : 프랜차이즈 기업의 이익공유모델(뚜띠쿠치나 이현미 이사), 소상공인 협업을 통한 프랜차이즈 활성화(베러댄와플 협동조합 나미경 이사), 프랜차이즈 구매협동조합 설립 사례(미피구매협동조합 이동재 이사장), 사회적경제를 실현하는 골목프랜차이즈(동네발전소 협동조합 김하석 이사장)

2부에서는 ‘소셜프랜차이즈 비젼 모색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김현순 숭실대학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프랜차이즈-협동조합-금융 분야의 전문가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유영우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이사장, 서인형 쿱스프랜차이즈 이사,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문성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 김범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는 ‘소셜프랜차이즈’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또는 전화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용은 없다.

○ 온라인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화 신청은 ☎02)2133-51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소셜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8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월 23일(금)까지 진행한다. 상금 300만원의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총 7명(팀)을 선발해 서울특별시장상과 총 1,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소셜 프랜차이즈 발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팀 단위(4명 이내)로 참여 가능하다.

공모주제는 공정거래와 동반상생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가맹본부-가맹점간의 수직적인 구조 및 이익 극대화가 아닌 “소셜프랜차이즈 운영 모델․시스템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발전방안 등이다.

< 예 시 >

‣ 가맹본부와 네트워크를 구성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대가를 받고 상표와 재화를 제공

‣ 기존 가맹본부가 직원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모든 임직원이 공평한 결정권을 가짐

‣ 가맹본부‧가맹점주 공동구매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하여 물류비용 절감 및 투명성 제고

이철희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소셜프랜차이즈는 갑과 을의 사회에서 상생경제로 전환을 위한 과정”이라며, “다만,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단계인만큼 초기 단계에서의 충분한 숙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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