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내년 1월 8일 총파업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오늘(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어제(26일) 오후 7시 여의도 본점 앞에서 '서울·수도권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파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약 5천여명에 달하는 조합원은 물론 일선 지점장, 비(非)조합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사용자측은 P/S제도 ROE 10% 기준 변경을 전제로 한 보로금 지급과 산별 임금피크진입 1년 이연 합의에 따른 팀원급 임금피크 진입 단축 등 기존 입장만 되풀이해 결국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결과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국민은행지점을 멈춰세우겠다고 강하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