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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원혁 기자
  • 은행
  • 입력 2019.01.04 00:41

경제·금융계 수장들 한자리에…범금융 신년인사회 열려

참석한 금융권 CEO들 현안 질문에 ‘묵묵부답’...일부 불참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권 협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번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년인사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금융인들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를하고있다.2019.01.0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세계 경제 둔화,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위험요인은 없는지 점검하고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장에서는 아직도 금융의 문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기술금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며 일 “금융이 우리 산업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신년사를하고있다.2019.01.03

홍 부총리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주력 업종이나 기술·아이디어로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기업을 더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며 “기술금융을 확충하고 기술평가 역량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에는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며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민병주 국회정무위원장이 신년사를하고있다.2019.01.03

이어 “담보가 부족해 자금흐름이 왜곡되는 일을 최소화하고 금융업이 독과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하고있다.2019.01.03

또 “서민자금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보다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올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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