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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장 부적격 인사 낙하산 갈등 ‘일파만파’“한국은행이 부적절한 인사를 금융결제원장으로 선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오는 4월 원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금융결제원의 갈등이 확대일로에 접어들고 있다. 반노동적 행보를 보여온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금융결제원 노조는 물론 한국은행 노조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여기에 각 노조가 속해있는 산별노조인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까지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공동투쟁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11일 금융노조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부적절한 인사를 금융결제원장으로 선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지급결제 업무의 전문가도 아니고 노동자를 적대시하는 구시대적 인물의 인선을 강행한다면 금융노조의 강경한 투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이 역대 금융결제원 원장 13명 모두 한국은행 출신으로 선임했던 낙하산 관행도 모자라 반노동적 경영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을 원장으로 선임하려는 것에 격앙된 분위기다.

한국은행 노조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런 사람을 금융결제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은 당행의 체면을 깎는 일”이라는 표현의 성명까지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의지를 꺾지 않는다면 갈등은 일파만파 커져갈 전망이다. 금융노조측은 한국은행 노조는 물론 한국은행 노조가 가입해 있는 사무금융노조와 공동투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산별노조는 한국은행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금융결제원장이 선임되는 4월까지 공동으로 총력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원혁 기자  f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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