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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청년 기자
  • 기획
  • 입력 2019.02.18 01:24

"졸업" 새로운 시작, 부모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더 정의롭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전 갇기를 소망해 본다.

졸업시즌이다.  지난 2월14일 인천 부평구 소재 제일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이란 단어의 뜻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을 의미한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지난 2월 14일 인천 부평 제일고등학교 졸업식장>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 기억에 남는 졸업식 연설은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 하나도 없다.  분명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혜의 말씀과 명언이었을 텐데 졸업한다는 기쁨이 워낙 컸던 탓일 것이다.

이 졸업생들 중에는 분명하게 3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에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만드는 주체이거나 혹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여지 없이 고등학교 졸업식임에도 미래의 표심을 위해 해당 지역 출신의 유지들과 정치인들이 찾아온다.  초청되어진다.  사실 그 지겨운 연설 중에도 그들이 그 지역에서 유명인사이기에 용서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학생대표가 교장 선생님으로 부터 졸업장을 받고 있다>

졸업식 당일 받는 졸업장의 경우 식이 열리는 중에 모든 학생이 각각 무대 앞으로 올라가서 교장선생님에게 받는 방식은 오래전 사라지고 학생 대표만이 졸업식장에서 졸업장을 받는다.

<3년간 바르거라, 참되거라, 공부 열심히 해라, 친구들과 정든 교실에서 은사님을 모시고>

식이 열리기 직전 졸업생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거의 졸업장은 미리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에게 받는다. 간단한 기념촬영도 한다. 앞에 나가서 모두의 박수와 환호 모든 학생들에게 일일이 박수쳐 줄 만큼의 체력이 남아돈다면   졸업장을 받는 형식을 고집하는 학교라면 졸업식시간이 길어지고 불평이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법무부 법사랑 부평지구 협의회(회장 김재준) 위원들이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을 위하여 졸업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막장 뒤풀이가 성행하자 법무부 및 교육청에서 이런 잘못된 졸업식 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인천시의 매 졸업장 마다 어김없이 법무부 법사랑위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 협조하여 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벌이는등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의 함께, 과격한 뒤풀이가 없도록 홍보하는 것 덕분에 앞으로 차차 이런 방식의 졸업식이 늘어날 듯 보여진다.

참고로 졸업식이 끝나도 행정상으로는 아직 졸업한 것이 아니다. 졸업식 이후로도 그 학교의 학생이기는 하다... 행정상 2월의 말일까지는 학적이 남아있기 때문. 다만 방학식이나 종업식으로 자신이 소속한 교실을 뺏겼으며 졸업식 이후에 그리고 대학 등록 전까지는 학년마저도 뺏기며 그냥 그 학교 소속인 것과 같은 지위만 갖는다. 애초에 학생증에 효력도 사라지는데 사실 학생을 무직이라고 하면 안되니깐 학생으로 넣어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게 되면 영화도 맘 것  볼 수 있으며 심야시간(22시 이후)에 PC방이나 찜질방, 기타 유흥업소 입장이 허용된다. 빠른 생일자로 일찍 학교에 들어간 사람들은 졸업 후 만 18세 생일이 지나면 영화, DVD방, 심야시간 PC방은 허용되지만 술, 담배, 본드, 성인물의 구입이나 유흥업소 출입 등은 청소년 보호법에 의하여 1년 더 기다려야 구매하거나 출입이 가능하다. 1년을 또 언제 기다리냐? 졸업을 하였다 해도 3월이 되기 전까지는 졸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졸업장, 졸업증명서)도 있어야 가능하다.

막장 뒤풀이가 성행하자 법무부 및 교육청에서 이런 잘못된 졸업식 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매 졸업장 마다 어김없이 법무부 법사위원회 위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 협조하여 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벌이는등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의 관심을 유발, 과격한 뒤풀이가 없도록 홍보하는 것 덕분에 앞으로 차차 이런 방식의 졸업식이 늘어날 듯 보여진다.

아직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일부 졸업생들이 여전히 과격한 뒤풀이를 벌일 여지가 있기는 하다.

2012년부터 이러한 뒤풀이를 학교폭력으로 규정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을 비롯한 2011년-2012년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학교폭력의 흉포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지라 괜히 막장 뒤풀이 했다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어 무거운 벌을 받게 된다.

일부 교사, 특히 학생부장이나 생활지도교사 등 학생들에게 원한 살 일 있는 사람들은 단단히 긴장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초/중학교는 대부분 참여하지만 고등학생들의 졸업식 불참비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재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내성적인 학생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사정으로, 왕따/괴롭힘/폭력 등을 당하던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와 동기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비명문대를 합격한 학생들은 창피한 이유로 졸업식 당일이 병역판정검사 날짜와 겹쳐서, 시간을 허울뿐인 행사보다는 좀 더 보람찬 용도로 사용하고 싶어서. 이외에도 많은 이유로 가면 갈수록 졸업식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졸업식 무렵에 가족이나 친척의 상을 당해 졸업식 당일이 장례 기간에 껴 있거나, 부사관후보생 등으로 훈련소에 들어가 있는 경우에도 졸업식에 참여할 수 없다. 

사관학교 합격자라면 고등학교 졸업식이 가입교 기간에 겹쳐서 참석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졸업하는 이 젊은이들이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이나 출세보다는 더 정의롭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전을 가지고 대학에, 사회에 진출하기를 소망해 본다.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을 향한 권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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