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이다. 지난 2월14일 인천 부평구 소재 제일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이란 단어의 뜻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을 의미한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 기억에 남는 졸업식 연설은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 하나도 없다. 분명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혜의 말씀과 명언이었을 텐데 졸업한다는 기쁨이 워낙 컸던 탓일 것이다.
이 졸업생들 중에는 분명하게 3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에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만드는 주체이거나 혹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여지 없이 고등학교 졸업식임에도 미래의 표심을 위해 해당 지역 출신의 유지들과 정치인들이 찾아온다. 초청되어진다. 사실 그 지겨운 연설 중에도 그들이 그 지역에서 유명인사이기에 용서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졸업식 당일 받는 졸업장의 경우 식이 열리는 중에 모든 학생이 각각 무대 앞으로 올라가서 교장선생님에게 받는 방식은 오래전 사라지고 학생 대표만이 졸업식장에서 졸업장을 받는다.
식이 열리기 직전 졸업생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거의 졸업장은 미리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에게 받는다. 간단한 기념촬영도 한다. 앞에 나가서 모두의 박수와 환호 모든 학생들에게 일일이 박수쳐 줄 만큼의 체력이 남아돈다면 졸업장을 받는 형식을 고집하는 학교라면 졸업식시간이 길어지고 불평이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막장 뒤풀이가 성행하자 법무부 및 교육청에서 이런 잘못된 졸업식 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인천시의 매 졸업장 마다 어김없이 법무부 법사랑위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 협조하여 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벌이는등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의 함께, 과격한 뒤풀이가 없도록 홍보하는 것 덕분에 앞으로 차차 이런 방식의 졸업식이 늘어날 듯 보여진다.
참고로 졸업식이 끝나도 행정상으로는 아직 졸업한 것이 아니다. 졸업식 이후로도 그 학교의 학생이기는 하다... 행정상 2월의 말일까지는 학적이 남아있기 때문. 다만 방학식이나 종업식으로 자신이 소속한 교실을 뺏겼으며 졸업식 이후에 그리고 대학 등록 전까지는 학년마저도 뺏기며 그냥 그 학교 소속인 것과 같은 지위만 갖는다. 애초에 학생증에 효력도 사라지는데 사실 학생을 무직이라고 하면 안되니깐 학생으로 넣어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게 되면 영화도 맘 것 볼 수 있으며 심야시간(22시 이후)에 PC방이나 찜질방, 기타 유흥업소 입장이 허용된다. 빠른 생일자로 일찍 학교에 들어간 사람들은 졸업 후 만 18세 생일이 지나면 영화, DVD방, 심야시간 PC방은 허용되지만 술, 담배, 본드, 성인물의 구입이나 유흥업소 출입 등은 청소년 보호법에 의하여 1년 더 기다려야 구매하거나 출입이 가능하다. 1년을 또 언제 기다리냐? 졸업을 하였다 해도 3월이 되기 전까지는 졸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졸업장, 졸업증명서)도 있어야 가능하다.
막장 뒤풀이가 성행하자 법무부 및 교육청에서 이런 잘못된 졸업식 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 매 졸업장 마다 어김없이 법무부 법사위원회 위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 협조하여 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벌이는등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의 관심을 유발, 과격한 뒤풀이가 없도록 홍보하는 것 덕분에 앞으로 차차 이런 방식의 졸업식이 늘어날 듯 보여진다.
아직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일부 졸업생들이 여전히 과격한 뒤풀이를 벌일 여지가 있기는 하다.
2012년부터 이러한 뒤풀이를 학교폭력으로 규정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을 비롯한 2011년-2012년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학교폭력의 흉포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지라 괜히 막장 뒤풀이 했다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어 무거운 벌을 받게 된다.
일부 교사, 특히 학생부장이나 생활지도교사 등 학생들에게 원한 살 일 있는 사람들은 단단히 긴장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초/중학교는 대부분 참여하지만 고등학생들의 졸업식 불참비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재수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내성적인 학생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사정으로, 왕따/괴롭힘/폭력 등을 당하던 학생들은 더 이상 학교와 동기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비명문대를 합격한 학생들은 창피한 이유로 졸업식 당일이 병역판정검사 날짜와 겹쳐서, 시간을 허울뿐인 행사보다는 좀 더 보람찬 용도로 사용하고 싶어서. 이외에도 많은 이유로 가면 갈수록 졸업식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졸업식 무렵에 가족이나 친척의 상을 당해 졸업식 당일이 장례 기간에 껴 있거나, 부사관후보생 등으로 훈련소에 들어가 있는 경우에도 졸업식에 참여할 수 없다.
사관학교 합격자라면 고등학교 졸업식이 가입교 기간에 겹쳐서 참석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졸업하는 이 젊은이들이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이나 출세보다는 더 정의롭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비전을 가지고 대학에, 사회에 진출하기를 소망해 본다.
인생의 선배로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을 향한 권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