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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사 작성법 큰글씨책 출간실무 교재로 익히는 완벽한 현장 취재 기사 작성 노하우

커뮤니케이션 북스는 김문환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의 '취재 기사 작성법 큰글씨책'을 출간 했다고 밝혔다.

기자가 되어도 좋은 기사문을 쓰기는 쉽지 않다. 블로거나 SNS 활동가가 현장을 맞닥뜨려도 유려한 문장으로 서술해 내기는 어렵다.

탐방 기사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의 목적은 세 가지다. 먼저, 언론사 시험 준비. 서류심사와 필기를 통과하면 기사 작성 능력 시험을 치른다. 언론사는 주제를 던진 뒤 취재 시간을 준다. 수험생은 오후 늦게 들어와 기사로 작성하는 형태다. 현장을 스케치하거나 특정 문제를 진단하며 대안을 내는 시사 현안 취재 기사가 주를 이룬다. 언론사 준비생들은 취재와 기사 작성 능력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합격해 기자가 돼도, 현장 취재와 기사 작성을 능숙하게 해내기는 필자의 경험처럼 쉽지 않다. 아직 탐방 기사에 익숙하지 않은 초년 기자들을 위한 기사 작성 능력 키우기가 두 번째 목표다. 세 번째는 명소 등을 탐방한 뒤 그 감동을 기록하거나 SNS에 올리려는 블로거나 SNS 활동가들을 위한 탐방 글쓰기 능력 기르기다. 지난해 펴낸 󰡔TV 뉴스 기사 작성법󰡕에 이어 신문기사 가운데 현장 탐방 기사에 초점을 맞춘 취재와 기사 작성 직설(直說)서다. 저널리즘과 기사 작성에 관한 이론적 접근은 배제한 현장 실무 교재다. 어설픈 초고 문안이 완벽한 기사문으로 완성되는 과정과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책 속에서 묘사는 글 쓰는 기자의 가치관이라는 프리즘을 거친다. 획일화된 설명과 달리 개성이 흘러넘친다. 기자의 고유 색채가 고스란히 밴다. 기자가 동원할 수 있는 단어나 수식 등의 표현능력이 그대로 묻어난다. 종종 스케치를 시험 과목으로 채택하는 이유다. 개성 있는 묘사에 이어 핵심 파악 능력도 스케치의 가독성을 결정짓는다. 행사 현장에서 펼쳐지는 잡다한 에피소드를 다 반영해 묘사할 수는 없다. 기사는 간결하게 요점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이어 행사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에피소드에 포커스를 맞춘다. 한때 유행했던 ‘뭣이 중헌디?’다. 중요 에피소드에 메시지를 담아 개성적인 묘사로 전하면 으뜸 스케치로 대접 받는다. 스케치를 잘 쓰면 나머지 현장 탐방 기사들에서도 곰삭은 글이 나온다._ “01 행사 스케치” 중에서

먼저, 문제점을 바탕으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의 핵심 메시지를 잡는다. 메시지를 요약할 수 있는 만큼 간결하게 줄여 놓은 것이 기사 제목이다. 메시지가 나오고 제목이 정해지면 문단을 나눈다. 도입부와 전개부, 심화부, 결론부 4단계로 나누면 편리하다. 도입부는 문제를 내포한 현장이다. 현장은 한 곳, 혹은 여러 곳도 가능하다. 이어 전개부는 현장에서 찾아낸 특징이나 문제점 정리다. 이어 심화부는 문제의 원인을 다룬다. 법적, 제도적 미비점을 짚는다. 결론부는 대책과 함께 전망으로 짠다.

전개하고, 심화시키며 결론 내는 과정에서 이해가 상충하거나 서로 다른 주장을 펴는 양측 주장을 모두 담는다. 이런 4문단 얼개의 구성안이 나오면 그 순서대로 현장을 탐방 취재하며 인터뷰를 딴다. 그리고 문제를 집약하거나 원인 진단, 대책을 얘기해 줄 전문가를 인터넷에서 뒤져 전화 취재하거나 만난다. 현장 취재와 인터뷰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 원인, 대안 등이 좀 더 다양하게 나오면 처음 짠 얼개에 보강해 넣는다. 구성안을 좀 더 탄탄하게 다진다._ “04 시사 현안 탐방 기사” 중에서

작가인 김문환은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 SBS에서 20년간 기자로 현장을 취재했다.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박사과정 중이다. 파리2대학 언론대학원(IFP)에서 수학하며, 프랑스 언론(200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을, 런던저널리즘스쿨(LSJ)에서 연수하며 BBC를 중심으로 한 영국언론(2007)을 저술했다. TV 뉴스 이론과 제작(1999), TV 고발뉴스 제작의 실제(2000), TV 뉴스 기사 작성법(2018)도 썼다.

문명 탐방서로 유적으로 읽는 로마문명(2003), 비키니 입은 그리스로마(2009), 로맨스에 빠진 그리스로마(2012), 페니키아에서 핀 그리스로마(2014), 유물로 읽는 이집트 문명(2016), 유물로 읽는 동서양 생활문화(2018)가 있다. ≪문화일보≫에 ‘김문환의 유물 풍속문화사’, ≪대구매일신문≫에 ‘유물로 읽는 동서양 생활문화’를 연재하고 있다.

김충구 기자  f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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