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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사회
  • 입력 2019.07.01 14:13

유명 프랜차이즈 K순대국 위생 불량 '논란'…감자탕 아닌 '벌레탕'?

손님이 먹던 감자탕서 '바퀴벌레' 추정 이물질 검출 논란

[월간금융계 김수지 기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 K순대국의 감자탕에서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익명의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올해 초인 1월 31일 오후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에 위치한 K순대국을 방문해 감자탕을 먹던 중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검은색 벌레를 발견했다.

A씨는 “식사를 하던 중 검은색으로 보이는 벌레가 고기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발견한 즉시 바로 건져 식당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식당측은 A씨에게 “바퀴벌레가 아니다”며, “본사에서 가져온 고기에서 나온 벌레일 것”이라는 무책임한 말을 건넸다.

A씨는 “누가 봐도 바퀴벌레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식당 측의 태도에 기분이 나빴다”며, “ 식당의 위생 관리에 너무 소홀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후 K순대국의 본사 B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으며, 위생에 대한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인 B측에 전화를 했지만 형식적인 사과의 말만 반복했다”며, “사건 경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에 파이낸스경제측은 K순대국의 본사인 B사 측에 연락을 취했으며, 본사측 관계자는 “1월에 해당 사건이 접수가 됐으며 음식에서 벌레가 나온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또 “조사를 한 결과 이 벌레는 우거지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무당벌레로 추정된다”며, “본사에서도 위생 점검 차 해당 지점을 방문해 위생 지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B사 관계자는 “해당 사건 후 어쨌든 벌레가 유입된 것은 본사의 잘못이 맞다”며 “본사차원에서도 위생 강화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순대국은 1937년부터 시작돼 전국 450점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맛, 넉넉한 인심과 맛, 365일 만족과 즐거움을 드린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365일 만족과 즐거움을 드린다”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지 않게 본사의 안이한 대응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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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삼 2020-07-30 13:58:27
바퀴벌레인줄 알고 욕하러 들어왔는데 무당벌레네요.. 더러운곳에 서식하는것도 아니고 작아서 잘 못볼수도 있을 것 같네요
순대사랑 2019-07-01 14:35:38
할매순대국 엄청 좋아해서 자주갔는데.. 벌래라니요..
이제 다른곳으로 가야겠네요 ㅠ 생각만해도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