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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권지나 기자
  • 국회
  • 입력 2019.07.12 17:07

이상헌 의원, "광역전철 북구 송정역 연장운행" 촉구

예결위 전체회의서 ‘지방균형발전’ 강조…정부 조속한 결정 촉구

[사진 = 이상헌 의원실]

[파이낸스경제 권지나 기자]=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광역전철의 울산 북구 송정역(가칭) 연장운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축예정인 송정역(가칭)에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예정된 광역전철의 연장운행이 이뤄지면, 송정역(가칭) 주변 10km 이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약 5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인프라가 부족하여 고통을 겪고 있는 울산 북구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장운행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이를 위한 공사가 답보 상태에 있는 실정이지만 광역전철 연장으로 부산까지 이동이 쉬워지면, 울산 북구에 위치한 강동지역 관광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의원은 이날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올해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두 달간 7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광역전철의 연장운행을 촉구하는 서명을 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분이 서명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용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참고로 이전에 실시했던 수요예측조사는 2016년 3월 이전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인데 그 이후로 3년 간 울산 북구의 인구는 12%(약 2만3천 명)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증가에 따라 광역전철의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폭증하는 수요에 맞춰 (가칭)송정역까지의 연장운행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의원은 또 “(가칭)송정역까지의 연장운행은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철도는 방대한 설치·관리비용 등을 이유로 사업성만 따져 선택과 집중을 해온 탓에 철도가 지나는 곳과 지나지 않는 곳 사이에 커다란 사회·경제적 불균형이 초래되었다”고 말했다.

이상헌 의원은 “최근 열린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정부는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고려한 교통망 계획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 말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수도권에 비해 대중교통수단이 턱없이 부족한 지방, 특히 울산 북구 (가칭)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의 연장운행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송정역까지의 광역전철 연장운행에 대한 수요조사는 2016년도에 시행했었다”면서, “현재 울산에서 연장운행에 대한 수요예측조사를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구체적으로 협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상헌 의원은 광역전철의 연장운행을 위해 지난해 당선 직후부터 한국철도공사,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그 필요성 및 추진 상황에 대하여 논의해왔으며, 지난 5월 28일엔 연장운행을 청원하는 지역주민 72,574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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