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금융계 김수지 기자]=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0일 호주채권시장에서 총 7억 호주달러(U$475백만 상당)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측은 “대외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 대규모 캥거루본드를 저리에 발행하며 한국물에 대한 강한 투자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되는 미중 무역 분쟁과 7월 초 日정부의 對한국 수출규제 발표 및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적시의 발행기회 포착 및 견조한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산업은행 USD채권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으며, 호주채권시장 내 선순위채 공급감소 전망에 따른 선순위채 수요증가 및 유통금리의 가파른 축소가 발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조달기반 다변화 및 우호적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은행은 7월 5년만기 유로화채권의 0% 금리발행 이후 금번 호주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여 조달기반을 다양화했으며, 향후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 및 유리한 Benchmark를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