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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창현 기자
  • 기획
  • 입력 2012.06.07 16:04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우재룡소장

삼성생명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진전 상황에 따라 범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은퇴준비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의 개발과 이의 전파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은퇴연구소'를 작년 2월에 개소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우재룡소장
은퇴연구소를 통해 일반인들의 안정된 노후준비를 돕는 지식 기반으로서 ‘은퇴정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은퇴 이후의 건강한 삶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쌍방향의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의식과 준비수준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크게 취약한 우리의 인식변화를 위해, 먼저 은퇴설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여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나아가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을 개발, 제시함으로써 건전한 은퇴문화를 선도하고 선진 수준의 은퇴설계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여 사회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불과 20년도 안된 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14%를 상회하는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보유자산 내역을 보면 부동산이 74%나 차지하고 있어 선진국에 비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데 매우 취약한 상황이며, (미국: 부동산 35%, 금융자산 65% , 일본: 부동산 41%, 금융자산 59%) 은퇴연령도 56세로 매우 빨라서 은퇴 후 가장 큰 부담으로 여기는 것이 자녀교육과 결혼자금 지출(56%)을 꼽고 있을 정도이다.

삼성생명이 전국 대도시 거주 2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은퇴 후 부부가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월 210만원을 제시했지만, 실제 준비된 자금은 137만원으로 6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일의 성격과 은퇴연령, 평균수명 및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외국과 많이 다르고, 은퇴준비에 대한 의식구조 역시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은퇴문화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파악하는 한편, 국제 심포지엄이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은퇴시장 전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민에 맞는 바람직한 은퇴설계 모형을 구하고, 고객의 니즈(needs)를 감안한 유형별 컨텐츠를 개발함과 동시에, “은퇴정보 웹사이트” 의 구축을 통해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는 은퇴관련 정보를 집약하고 일반인들과 공유하여 치밀한 노후준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에 기여하는 비전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바람직한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에 바탕을 둔 새로운 연금상품에 대한 연구, 개발 노력도 병행해 누구나 갖고 있는 노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은퇴 이후 연금생활기간의 증가에 따른 보험수요의 변화에 대비하여 회사의 마케팅 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까지 수행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은퇴연구소 우재룡 소장은 "베이비부머 세대(55~63년생)는 자녀교육 등으로 인해 재무적인 문제도 심각하지만 은퇴 후 어떻게 살 지 조차 정하지 못한 비재무적 문제도 심각하다"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위, 56조원의 은퇴자산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최현자 서울대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김원식 한국연금학회장등 금융및 은퇴시장 외부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 으로 위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선정된 자문위원으로는 최현자 서울대 노화고령사회 연구소장, 김원식 한국연금학회장, 조우현 연세대 의과대학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 김대식 보험연구원장,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보건복지부 100세 시대 대비 저출산ㆍ고령사회 포럼 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 외부 전문 자문위원들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내부 연구 인력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건전한 은퇴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와 조언을 할 예정이다.

우재룡 소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고 건전한 인식조차 전무한 상태” 라며 “자문위원들이 고령화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로 3.6%를 전망한 것과 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저성장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은퇴준비 5계명’을 제시했다.

1. 금융 이해력을 높여라

경제성장이 높을 때는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이 덜하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 연 7~8%의 성장률을 기록할 당시 은행 정기예금과 적금은 연 10%가 넘는 고수익이 보장됐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에는 금융 이해력이 낮을 경우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펀드를 선택하고, 대출을 받을 때도 많은 비용을 내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은퇴자산을 적게 모으게 된다.

2. 기대 수익률을 낮춰 잡아라

저성장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은퇴자산을 모을 때는 물론이고, 은퇴 후 생활비를 꺼내 쓸 때에도 유의해야 한다.

은퇴설계에서는 은퇴 후 30년 이상 생활한다고 할 때, 첫 해 꺼내 쓸 은퇴자산의 비율은 4%가 적당하다며‘4% 룰’을 강조하고 있다. 5%는 위험하고, 6%는 도박에 가깝다. 저성장으로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 인출 비율도 4%보다 낮춰야 한다.

3. 20~30대 은퇴준비 일찍 시작하라

통계청의 2010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20대가 생각하는 은퇴연령은 61세, 은퇴 후 월 최소 생활비는 138만원이다. 물가상승률이 3%라고 가정하면 현재 27세인 사람이 61세가 됐을 때 월 377만원이 필요하다.

100세 사망을 전제로 39년 동안의 생활비를 확보한다고 하면, 기대수익률이 6%일 경우에는 매월 120만원씩 342개월(약 28년)간 저축해야 한다. 하지만 기대수익률이 4%면, 413개월(약 34년)을 저축해야 한다. 저성장으로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다면 은퇴저축기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은퇴준비를 해야 한다.

4. 40~50대 은퇴적립금액 늘려라

통계청에 따르면 40대가 생각하는 은퇴연령은 63세, 은퇴 후 월 최소 생활비는

160만원이다. 물가상승률 3% 가정시 현재 43세인 사람이 63세가 됐을 때는 월 평균 288만원이 필요하다.

100세에 사망한다고 할 때 37년 동안의 생활비를 확보하려면 기대수익률이 6%일 경우 20년간 매월 171만원씩 저축해야 한다. 그러나 기대수익률이 4%면 213만원씩 저축해야 한다. 기대수익률이 2%포인트 하락하면 은퇴저축금액이 24.5% (171만원 → 213만원) 늘어나는 것이다.

5. 슬로라이프(slow life)에 익숙해져라

슬로라이프는 쉽게 말해 과도한 소비를 지양하는 삶이다. 앞에 4가지 계명들이 재무적인 것이라면 '슬로라이프에 익숙해져라’는 비재무적 준비에 대한 것이다.

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빨리 성장하는(fast-growing) 경제에 맞춰진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왔다. 하지만 은퇴와 동시에 대부분 소득이 감소한다. 따라서 저성장 시대 소득 감소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저소비’로 조정해야 한다.

 

또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묶은 은퇴 총서 ‘행복한 100년 플랜’ 발간했다. 이 책에는 재무 준비뿐만 아니라 건강, 주거, 여가 등 은퇴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출간을 통해 은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에는 ‘1. 은퇴에 대한 불편한 진실, 2. 기다려지는 은퇴를 위하여, 3. 내게 맞는 은퇴 전략세우기’의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2. 기다려지는 은퇴를 위하여’에서 은퇴 후 재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가족관계, 건강 등 ‘5가지 행복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행복한 은퇴의 조건 5가지는 첫 번째는 가족관계다. 남편이 회사에서 일하듯 부인과 자녀를 대하면 갈등만 불러올 수 있다. 은퇴 이전부터 대화를 통해 원만간 가족관계를 만들어 놓는 것이 은퇴의 첫 준비다.

두 번째는 건강이다. 은퇴 이후의 삶은 ‘건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명의 10% 정도를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낸다. ‘건강’은 행복한 은퇴의 밑거름이다. 세 번째는 사회활동이다. 은퇴 이후의 일은 경제적인 면을 떠나 삶의 보람을 느끼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네 번째로 자신에게 맞는 취미와 여가활동을 가져야 한다. ‘할 일이 없는 노후’ 또는 ‘일만 하는 노후’ 둘 다 만족할 수 없다. 적절한 여가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와 소득이다. 은퇴 이후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자금을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한다. 이때 자금은 부동산이나 목돈 보다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밖히고 있다.

은퇴연구소 민주영 연구원은 "대부분의 은퇴문제 해결책이 재무적인 부분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는 가족이나 건강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은퇴자금 준비를 위한 방법', '노후의 여가시간 활용, '노후의 주거' 등을 실증적인 수치와 예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밖에도‘은퇴준비지수’도 발표했다. 지수는 서울대 노년·은퇴설계 지원센터(연구책임 최현자 교수)와 공동으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해 개발했으며,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재무적·비재무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비 은퇴자들의 은퇴생활 전망을 나타내는 ‘은퇴전망지수’와 은퇴자들의 현재 은퇴생활을 평가하는‘은퇴평가지수’또한 국내최초로 개발해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은퇴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생활영역을 여가(Recreation),일(Activities),가족과 친구(Interaction),주거(Nest),마음의 안정 (Ballast),재무(Opulence),건강(Wellness)등 7개 영역()으로 나눠 종합적인 은퇴준비지수를 개발하였다. 기존 연구가 재무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 연구는 비재무적 측면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5~65세의 비은퇴자(1800명)와 55~75세의 은퇴자(200명)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일대일면접 방식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7가지 영역에 대해 총 164개의 질문을 통해 은퇴준비와 관련된 항목을 체크하게 했다. 이를 토대로 각 영역에서 6~11개의 선별된 항목을 통해 은퇴 준비도를 측정하였다.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은퇴준비지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종합은퇴준비지수는 100점 만점에 58.3점에 그쳤다. 58.3점은 은퇴준비가 비교적 부족한 상태로 ‘은퇴 준비를 착실히 실천한’ 은퇴준비지수 상위 10% 집단의 은퇴 준비지수77.1에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일’의 영역에서 자신의 일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고, 사회봉사활동에 주 1~3회 이상 참여 한다고 말했다.‘재무’의 영역에서는 은퇴생활비로 투자하고 있는 금액이 월평균 50만원을 넘고, 대부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있었다.

은퇴연구소 고혜진수석은“상위 10% 집단과 비교해 볼 때 일반 국민의 일과 재무 영역의 은퇴준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은퇴가 임박한 60대 이상(56.0점), 전쟁직후 세대(1954 ~1957년생, 56.7점)의 준비도가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연령별로는 40대(60.3점), 세대별로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 ~ 1974년생, 59.6점)의 준비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성생명은 은퇴준비지수와 함께 7개 생활영역을 대상으로 비은퇴자들이 향후 은퇴생활에 대해 전망하는 ‘은퇴전망지수’, 은퇴자들이 현재 은퇴생활에 대해 평가하는‘은퇴평가지수’도 개발했다.

조사결과 비은퇴자의 은퇴전망지수는 104.6으로 향후 은퇴생활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7개 영역 중 재무(94.8), 일(93.2), 건강(93.1)영역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15.9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는 97.5로 가장 낮아 나이가 들수록 부정적으로 은퇴를 전망했다. 성별로는 여성(105.9점)에 비해 남성(103.5점)의 은퇴전망지수가 낮았다.

은퇴자의 은퇴평가지수는 종합지수 97.9로 은퇴 이후 생활이 이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은퇴 이전과 비교할 때 여가 영역(118.4)은 좋아진 반면 일(87.2)과 재무(82.1) 측면은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91.4점)이 여성(103.6점)에 비해 은퇴 이후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이후 일과 재무 영역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인적인 차원의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자들의 일자리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소득보장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시니어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은퇴자에게 적합한 ‘시니어 잡’이란 △시장이 이미 성숙되고 특화된 분야이면서△6개월~1년 정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분야의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 분야에서 전통적인 교사 역할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대신, 은퇴자들은 교사를 지원하면서 교과서를 개발·수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식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노인 일자리 창출이 젊은이의 실업을 유발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니어 잡’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우리나라 국민의 전반적인 은퇴준비뿐만 아니라 자신의 은퇴 준비 수준을 진단해 보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중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은퇴준비지수와 전망·평가 지수를 매년 도출해 은퇴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우재룡 소장은“삼성생명 은퇴지수는 전 연령층의 종합적인 은퇴준비 상태와 전망 등을 측정하였다는 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은퇴지수”라며 “막연히 은퇴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은퇴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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