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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알려주지 않는 “지식인의 교양”

[월간금융계=김수현 기자] 문화평론가 곽 작가가 ‘학자들은 가르쳐주지 않는' "지식인의 교양" 사람 편, 생각 편 두 권을 동시에 냈다.

 

사람 편에서는 보카치오가 고서들을 뒤지던 수도원 장서각에서 마담 퐁파두르의 살롱, 뉴턴의 실험실, 20세기 초의 아우슈비츠까지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생각의 거인들을 소개한다. ‘오늘의 세계를 만든 사람들’, 즉 ‘반드시 알아야 할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생각 편에서는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더니티의 여러 풍경과 역사를 뒤흔든 이념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늘날 주요 이념들의 뿌리는 19세기에 있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프랑스 혁명부터 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기간을 ‘기나긴 19세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근대의 이념,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역시 뿌리는 ‘기나긴 19세기’에 있다.

사람 편을 읽다 보면 바로 그때 존재했던 모더니티가 결정적인 시기 19세기를 거쳐 20세기와 오늘날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생각 편을 읽다 보면 사회주의, 사민주의, 공산주의, 자유주의 같이 근대를 만들어낸 몇 가지 유명한 정치 이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다.

지은이 곽 작가는 대학에서 의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나 전공분야뿐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은 딜레탕트다. 저서로는 “인문학 일러스토리Ⅰ-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인문학 일러스토리 II -고전으로 보는 로마문화사”, “배낭여행 영어회화”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세계화의 종말”, “비잔틴제국 비사”, “문화 연구를 위한 현대사상가 50”, “웬디 베켓 수녀의 명화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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