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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임원 정계출신 크게 늘어감사 32명·기관장 18명·상임이사 12명 등 총 62명 정계 출신 인사

[파이낸스경제신문=권지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계 출신 공공기관장 10명 중 7명은 ‘캠코더(대선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339개 공공기관에 재임 중인 기관장·감사·상임이사 등 모두 1031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62명(6%)이 정계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감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관장 18명, 상임이사 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CEO스코어]

정계 출신 감사 32명 가운데 19명(59%)이 이른바 ‘캠코더’ 인사로 드러났으며, 문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신인 성식경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 10여 명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계 출신 기관장 18명 가운데 절반을 훨씬 웃도는 13명(72%)은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캠프 또는 여당 출신이거나 ‘코드’ 인사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당 출신으로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민주당 원내대표 출신),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더불어민주당 정책실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체 전수 조사 대상(1031명) 중에는 공공기관 출신이 343명(33.3%)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관료 출신 257명(24.9%) △학계 출신 101명(9.8%) △세무회계 출신 67명(6.5%) △법조계 출신 54명(5.2%) 순이었다.

특히 관료 출신 257명 가운데 현재 근무 중인 공공기관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주무부처에 근무했던 인사가 152명에 달했으며, 주무부처 출신이 아닌 나머지 105명 가운데서는 청와대 출신이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 등이 꼽힌다.

 

권지나 기자  jinalub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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