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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청년 기자
  • 핫이슈
  • 입력 2019.11.08 05:28

카카오페이! 무늬만 제로페이! 실상은 자영업자 고혈페이!

제로페이 도입목적과 상반되는 카카오페이의 제로페이 참여방식

[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 자영업자에게만 일방적으로 전가된 부당한 지급결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에 카카오페이가 신용카드수수료(1.5% 내외)보다 높은 고율(2.5%내외) 수수료체계를 유지한 채 참여하기로 하였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으로 가맹점수수료가 무료인 ‘소호결제’를 홍보하며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프로모션은 ‘일반결제(가맹점 수료 유료)’서비스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현재 수수료체계를 유지한 채 제로페이에 참여한다면 동일현상이 반복되어 제로페이가 카카오페이의 유료서비스 성장에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카카오페이의 제로페이 참여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에 제로페이에 참여했다“고 하면서도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그 동안 카카오는 사업초기 무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지배적 지위를 획득한 후 자영업자에게만 수수료를 수취하여 수익을 확대하는 사업방식을 취해 왔기에 카카오페이의 제로페이 참여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자영업 위기 속에 카드수수료 인하와 제로페이 도입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인 자영업자들에게 카카오페이의 기존 수수료체계 유지는 새로운 족쇄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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